지난해 167억 달러의 매출 기록, 한 자리 수 성장 지속해
암호화폐 돌풍으로 플립칩 패키지 출하 성장, 향후 전망은 ‘글쎄’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소재시장이 1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SEMI와 테크서치 인터내셔널(TechSearch International)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소재 전망(The Global Semiconductor Packaging Materials Outlook)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전통적인 발전 원동력이었던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소재 소비 역시 줄어들었지만, 이러한 하락분은 2017년과 2018년 초에 나타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상쇄되었다. 하지만 많은 공급업체에 뜻밖의 소득을 가져다 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플립칩 패키지 출하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전장분야와 고성능 컴퓨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격 압박과 소재 소비 감소로 인해 향후 소재분야 수익 성장이 꾸준히 한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련 반도체 소재 시장이 2021년 178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 리드프레임(leadframe), 언더필(underfill), 구리선은 소재 부문에서 2021년까지 한 자리 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를 위한 플립칩 기판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라미네이트 기판 공급업체들은 2017년 볼륨 증가를 경험하였으나, 멀티다이 솔루션 사용 증가와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를 비롯하여 WLP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타격을 입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WLP 다이일렉트릭(dielectrics) 및 케미컬 플레이팅 공급업체들은 어드밴스트 패키징 도입이 지속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다.
이 밖에 반도체 패키징 소재 보고서는, 라미네이트 기판이 2017년 매출 60억 달러 이상으로 소재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낼 것이며 전반적인 리드프레임 출하 연평균 성장률은 2017년에서 2021년까지 3.9퍼센트로 예상했다. LFCSP (QFN 타입)은 연평균 8%의 성장으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반도체 소재 시장이 2021년 178억 달러에 도달할 것"
또한 5년간의 하락세 이후, 2016년과 2017년 증가한 골드와이어(gold wire) 출하량은 2017년 출하된 전체 본딩 와이어 출하량의 37퍼센트에 해당하며 액상 봉지재(liquid encapsulant) 수익은 2017년 총 13억 달러로 2021년까지 한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LED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은 시장에서 가격 인하 압박이 지속됨에도 수익을 주도하고 있다.
다이어태치(die attach) 소재 수익은 2017년 7억 4,100만 달러이며, 2021년까지 한 자리 수 성장이 지속된다 DAF(die attach film) 소재는 단위 성장폭은 더 높겠지만, 가격 하락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솔더볼(solder ball) 수익은 2017년 2억 3,100만 달러로 금속(metal)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웨이퍼 레벨 케미컬 플레이팅(wafer-level plating chemical) 시장에 대한 2017년 지출액은 2억 6,300만 달러이며, 2021년까지 큰 폭의 성장이 예측된다. RDL과 카파필러(Cu pillar)가 주요한 성장 부문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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