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기념식 열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구심점 역할 기대
현재 참여중인 230개 기업과 함께 생태계 개선 위해 노력할 예정

국내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하는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이하 코스포)’ 출범기념식이 진행됐다. 지난 2016년 9월에 활동을 시작한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활동,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송희경 자유한국당,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사단법인 정식 승격을 축하했다.
 
출범기념식은 최성진 코스포 대표의 사회와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김성식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위원장은 “두려워할 것은 기술 혁신 자체가 아니라 도전하고자 하는 열기가 떨어지는 것이며, 실패 또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제도적 개선으로 혁신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코스포 출범에 대한 축하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스타트업 업계 구심점이 될 코스포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현 정부의 세 가지 경제전략인 일자리, 소득성장, 공정경제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융자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창업시장을 바꿀 것,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코스포 김봉진 대표 “스타트업이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주최측 환영사로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공적인 스타트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인프라, 과도하지 않은 정부규제, 투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기술이 아니라 혁신을 유연하게 응용하고 적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수용하여 리드하는 국가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인프라 구축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출범기념식에서는 2016년 비법인 활동 시작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모습들과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코스포의 목표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며, 현재 참여중인 230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회원사 확대와 생태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출범 선언에서 코스포 김봉진 대표(배달의민족 창업자)는 “스타트업이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점들을 정부와 국회에서 잘 반영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규제 완화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