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의료데이터 분석 중점…다시 활력 찾으려는 Facebook
구글과 페이스북의 개발자 회의가 연달아 열렸다. 올해 개발자 회의에서 이들 회사가 공개한 내용은 무엇이고 이는 또 어떠한 것을 의미할까. 디지에코의 동향 보고서는 해마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양사의 개발자 회의 내용을 요약했다.
먼저, 5월 8일(미국시간) Google I/O 2018을 개최한 구글(Google)은 단말과 서비스에 AI를 추가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 ‘Google Search’에 AI 비서의 단축 버튼형 음성 명령과 유사한 기능을 추가해 통합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시도하고, 컴퓨터 비전 기술 향상을 통해 이미지 기반 검색, 쇼핑과 공유 증강현실(Shared AR)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구글은 당뇨망박변증을 진단하는데 머신러닝을 활용한다”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환자의 의무기록과 다수 데이터를 분석해 48시간 이후에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분석해 의사들이 좀 더 빠르게 대체하고 의사 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눈이 불편한 사람들이 TV 시청 시 출연자를 구분해 말을 들을 수 있는 시청각 통합형 음성 분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몸이 불편한 이용자가 머리를 움직여 모르스부호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머신러닝을 활용해 모르스부호를 텍스트로 전환, 바로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했다.
페이스북, 2만 명 동원해 콘텐츠 검토
구글에 앞서 페이스북(Facebook)도 5월 2일 개발자 회의인 F8 2018을 개최했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과거에 문제됐던 가짜 뉴스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공개하면서 데이트 상대나 연인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FaceDate’와 써드파티 앱에서 공유를 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공유가 가능한 ‘Third Party Stories Integration’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유를 확대하고 페이스북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지난 선거에서 문제가 되었던 러시아 개입 이슈나 가짜 뉴스를 해결하기 위해 2만 명의 보안·콘텐츠 인력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콘텐츠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관련된 기능 중 하나로 Clear History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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