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클라우드 ‘마인드스피어’, 산업 디지털화 리더십 확대
지멘스의 한국법인 지멘스(대표이사 회장 김종갑)는 지난해 3월에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전시회?에서 제조사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처음 선보였다.
지멘스는 전시회를 통해 한국에 이산·조립산업(Discrete Industry), 공정산업(Process Industry)등 제조 분야에 따른 다양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마인드스피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으로 지멘스 디지털 솔루션의 핵심이다.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는 지멘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기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 프로토콜 옵션, 산업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된 분석 솔루션뿐만 아니라 지멘스의 개방형 PaaS(서비스 기반 플랫폼) 역량과 혁신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운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상세계 시뮬레이션과 현실세계 엔지니어링 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규모와 산업군에 상관없이 디지털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지멘스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와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부사장은 “마인드스피어는 기계나 플랜트 등 어떤 제조 환경에서도 지멘스는 물론, 타사의 자산과도 쉽고 빠르게 연결되며, 또한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산업현장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한다”며, “혁신적인 플랫폼을 도입해 얻을 수 있는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드스피어,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구동
지멘스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최신 버전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구동된다.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업으로 지멘스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설치된 수백만 개의 지멘스 기기를 활용하여 파트너사들과 보다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 졌으며,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에서 호스팅되는 새로운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항공우주·국방·에너지·공익사업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이 보다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산업용 IoT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멘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담당 스티브 바사다(Steve Bashada) 부사장은 “지멘스는 높은 가용성과 강력한 글로벌 서비스를 찾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을 결정했다”며,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은 이제 지멘스 최고의 산업용 IoT API 접근이 용이해 졌으며 또한 보다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부사장은 “한국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하며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지멘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핵심 국가로 손꼽는 나라 중에 하나다”라고 강조하며, “마인드스피어는 다양한 산업군의 한국 제조 기업들에게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7개국에 디지털 고객 애플리케이션 센터 20개 열어
지멘스는 이 같은 첨단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화(digitalization) 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지멘스는 세계 최초로 20개의 디지털 고객 애플리케이션(digital customer applications) 센터를 설립한다. 이는 이른바 마인드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센터(MindSphere Application Center)로, 산업용 클라우드인 마인드스피어는 지멘스의 디지털화 역량을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여러 산업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현재 9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 전문가, 엔지니어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위한 디지털 혁신 개발을 위해 지멘스 고객과 협업 중이다. 새로운 솔루션 개발은 모두 지멘스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에서 이루어진다. 지멘스는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유럽·미국·아시아·호주 등 전 세계 17개국에 20개의 마인드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한다.
조 케저 지멘스그룹 회장은 “지멘스는 산업 디지털화(industrial digitalization)의 선두 역할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쌓은 전력화?자동화 경험과 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적 식견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혜택과 높은 성과를 주는 기업은 지멘스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100만 대의 기기와 시스템이 마인드스피어 통해 연결
지멘스는 2017년 회계연도(2017년 9월 30일 마감)에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의 선두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52억 유로(한화 약 6조 7,600억 원 / 환율 1,300원 기준)를 기록한 디지털 기술 부문 매출 중 약 40억 유로가 소프트웨어 사업, 12억 유로가 디지털 서비스 사업으로부터 발생했다. 지멘스 디지털 기술 부문 매출은 8%대의 시장 성장률을 명확히 앞지르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멘스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인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부회장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멘스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적용 범위를 조정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멘스가 갖춘 산업적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계 고객이 디지털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는 현재, 마인드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센터는 이와 관련된 최적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현재 약 100만 대의 기기와 시스템이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2018 회계연도 말(9월 말)에 125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이러한 혁신 과정을 더 가속화시키기 위해 2018년 회계연도에도 R&D 투자 지출을 높이고 약 4억 5,0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2018년 회계연도 R&D 총 투자액은 2017년의 52억 유로(한화 약 6조 7,600억 원)에서 56억 유로(한화 약 7조 2,800억원)를 상회할 예정이다. 지멘스의 R&D 투자액은 2014년 기준 41억 유로 기준으로, 4년 만에 약 40% 증가한 것이다.
2018년 지멘스는 R&D 투자 지출 중 약 5억 유로(한화 약 6,500억원)를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결합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적층 제조·자율로봇·데이터 분석·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전력전자·분산형 에너지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지멘스 핵심 기술(Company Core Technologies)에 배정했다. 2017년 기준, 지멘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4만여 명의 전문 R&D 투자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멘스,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역량을 집중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지난 170년간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품질, 혁신, 신뢰성,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5만 1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멘스는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을 아끼는 친환경 기술의 선도주자인 지멘스는 해상 풍력터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이며, 복합화력발전 터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공장이나 일반 가정 등에 수송하는 송전을 비롯해 도시 인프라,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멘스는 한국에 전력 및 가스사업본부 아시아 세일즈 지역본부와 아시아?태평양?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발전 솔루션 시장을 관장하는 에너지솔루션즈 아시아지역본부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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