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중국 IT소비자 55%, 인공지능 가전에 많은 기대하고 있어
  • 2018-01-2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무역협회, 중국 소비자 스마트라이프 인식 현황 보고서 발표
 
중국 소비자들은 인공지능이 가장 많이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가전제품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2018년 중국 소비자 통찰 시리즈 보고: 인터넷세계, 스마트라이프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한 빅데이터 분석기관(CBNData)이 중국 252개 도시 4,06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AI, VR/AR, 스마트신용 인식 현황 및 중독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무역협회 성도지부 정우진 담당자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55.3%가 스마트 가전 제품의 인공지능 탑재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 이어 건강관리 의료기기(52%), 스마트카(49.5%), 스마트 보안 및 감시기기 (46.9%), 운동보조기기(41.3%), 아동 교육기기(34.3%) 등이 뒤따랐다.
 

 
스마트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가지고 다닌다는 응답자는 64.7%였고 미소지자는 35.3%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8.2%는 항상 사용한다고 답했고, 73.1%는 가끔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사 내용을 보면 중국 IT 소비자들의 스마트라이프(Smart life)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중국인들의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2시간 이상이 56.6%를 차지했으며 업무 시 휴대폰 사용빈도는 자주사용한다는 소비자가 53.9%,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24.1%에 이르렀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닌다는 소비자는 41.1%였다(미소지자는 58.9%). 이중 30.8%는 매일 사용한다고 했고, 52.3%는 가끔 사용한다고 대답했으며 16.9%사용한 적 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VR/AR 디바이스 구매 현황도 조사되었다. 디바이스를 구매한 적 있다(13%)고 응답한 소비자는 많지 않았지만, ‘구매한 적은 없지만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소비자가 45%에 이르렀다. 이 밖에 VR/AR 디바이스를 구매한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23%)’, ‘들어본 적 없다(20%)’고 대답한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VR/AR 디바이스, 비디오와 게임 용도로 많이 써

그럼 VR/AR 디바이스를 구매한 적 있거나 장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까. 조사 결과 비디오(57%)와 게임(52%)에 많이 이용했고 이 외에 가상쇼핑(45%), 운동(44%), 사회교류 (43%), 가상 전시회(36%), 교육(28%) 용도에 사용했다.
 
설문에는 인터넷 시대의 개인 정보 신용에 대한 물음도 포함되었다. 개인 정보 신용이 사라졌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3%가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어떤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개인정보 데이터를 제공할 의사가 충분히 있느냐는 질문에도 37.1%가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라이프로 인한 실생활 방해와 중독 등의 생활 불균형 조사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의에 대체로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인터넷 및 데이터 기술로 인해 외출이 줄어든다(52%), 스스로가 점점 불안해져간다고 느낀다(33%), 스스로가 휴대폰 사용시간을 줄이길 희망한다(52%), ‘스스로가 SNS 사용시간을 줄이길 희망한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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