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무식 가져
사업구조 고도화, 미래 기술 등 3대 중점과제 추진
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변화를 제대로 읽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LG만의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남녀 사원 2명이 시무식 사회자로 나섰고, 사원협의체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40여 명이 무대 위에 올랐다
조 부회장은 먼저 지난해에 대해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 기반의 성장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라며 “경쟁과 협력의 방식이 달라졌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끈 창업 정신을 되새겨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를 위해 3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은 수익 기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하자는 것이다. 또한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을 강조했다.
▲주니어 보드는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에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머플러를 직접 걸어줬다.
조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B2C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 발굴에 기반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B2B 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사업 전반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틀을 깨고 새로운 도약을 하자'는 주제에 맞게 무대 조성, 진행 방식 등도 틀을 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젊은 남녀 사원 2명이 시무식 사회자로 나섰고, 사원협의체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40여 명이 무대 위에서 올해의 키워드인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는 원년’이라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공개했다. 주니어 보드는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에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머플러를 직접 걸어줬다.
LG전자는 CEO와 임직원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무대 바로 앞까지 의자를 배치했다. 임직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손을 뻗으면 실제로 무대에 닿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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