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1.0 배포
외부환경뿐 아니라 고객 생활패턴까지 이해해 제품 제어
LG전자가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에 대한 활용도와 접근성을 크게 높이며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최근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ThinQ)를 런칭한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하여 사내 全 조직에 배포했다. 플랫폼의 이름은 '딥씽큐 1.0(DeepThinQ 1.0)'이다.
LG 스마트홈’의 중심에는 허브 로봇과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 2.0’이 있다.
이번 플랫폼은 보다 다양한 제품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딥씽큐 1.0 운영체제도 현재 리눅스(Linux) 외에 안드로이드(Android), 웹OS(webOS) 등으로 넓혀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딥씽큐 1.0은 딥 러닝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기능도 포함한다. 딥씽큐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제품들은 다양한 사용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사용할수록 똑똑해진다.
범용 인공지능 서비스와 차별화… 딥씽큐만의 특화된 서비스에 강점
LG전자가 지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방향은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고객이 활동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딥씽큐를 적용한 제품은 외부환경뿐 아니라 고객 생활패턴까지도 이해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질이 나쁘면 고객에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을 제안하고, 날씨에 맞는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운동을 자주 하는 고객에게는 운동복 전용 세탁코스를 추천하고, 고객이 냉장고 문을 거의 열지 않는 심야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절전으로 운전하는 식이다.
LG전자가 공항로봇 등을 통해 선보인 것처럼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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