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초 모바일 칩셋 기린 970 ‘온-디바이스 AI’ 무엇이 달라지나
  • 2017-09-28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이 오는 10월 16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공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10(Mate 10)’에는 화웨이 최초의 모바일 AI 칩셋 ‘기린(Kirin) 970’이 탑재된다. 
옥타코어(8-core) CPU와 12개의 차세대 GPU 코어로 구동되며, 10나노미터(nm)의 신형 프로세스를 활용한 기린 970은 클라우드 AI에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AI 전용 칩셋으로,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한층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1.2 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LTE Cat. 18 DL과 Cat. 13 UL을 지원, 현재 전세계 모든 통신사 네트워크에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기린 970은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ystem-on-Chip, SoC) 칩셋으로,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 및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장치)와 함께 디바이스의 퍼포먼스를 증대 시키고,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다.
기린 970의 NPU는 CPU 대비 최대 25배 높은 성능, 50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해 탁월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췄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1,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단 0.19%의 배터리가 소모되었으며, 분당 2,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해 경쟁사 대비 약 5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또한 6초 만에 200장의 사진을 인식해, 120초가 걸리는 CPU 대비 약 20배 빠르다.
또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화웨이의 자체 듀얼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Image Signal Processor)는 수준 높은 모바일 사진 촬영을 위한 기능을 갖췄는데, △기존 ISP 대비 25% 향상된 스루풋(throughput)과 15% 빨라진 반응 시간 △레이저(laser), 깊이(depth), 대조(contrast), 위상(phase)을 기준으로 포커스를 자동 조절하는 ‘4-하이브리드 포커스(4-Hybrid Focus)’ △움직이는 피사체의 얼굴과 사물을 감지하는 모션 슈팅(motion shooting) △저조도 환경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층 개선된 노이즈 저감 기능 등이 그것이다.
나아가 기린 970은 실시간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사람·사물·풍경을 인식, 스스로 카메라 설정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촬영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도시 계획이나 범죄 예방을 위한 솔루션으로 사용되는 이 기능은, 촬영되고 있는 사물이 무엇인지, 혹은 사람이라면 누구인지까지 인식하여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게 하며, 밤과 낮을 구분해 설정을 변경한다.
화웨이의 기린 970은 오픈 AI 에코시스템을 채택, 서드파티(3rd party) 앱의 실행 속도 및 효율성 또한 개선시킬 수 있다. 서드파티 앱을 화웨이 HiAI API에 동기화시킨 후 기린 970의 NPU, CPU, GPU,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를 통해 실행시키면 보다 빠르고 효율성 있는 프로세싱이 가능하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모바일   #신제품   #인공지능   #AI   #칩셋  

  •  홈페이지 보기
  •  트위터 보기
  •  페이스북 보기
  •  유투브 보기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