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인 매스웍스는 8월 24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과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드론 정책포럼’에서 미국 대통령 혁신연구위원(Presidential Innovation Fellow)의 주도로 개발된 국가 긴급 재난 대응 시스템(Smart Emergency Response System, SERS)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매스웍스가 선보인 SERS는 최신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s, CPS) 기술을 활용하여 미션 컨트롤 센터(Mission Control Center), 무인비행체 및 자율주행차의 효율적인 구조 임무 계획 실행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항공·방위 및 반도체 분야 등 9개 업체 및 학계가 공동 참여한 미국의 스마트아메리카 챌린지(SmartAmerica Challenge) 프로젝트에서 매스웍스는 본 시스템의 콘셉트 개발을 주도했다.
SERS의 미션 컨트롤 센터는 매스웍스의 테크니컬 컴퓨팅 언어인 매트랩(MATLAB)으로 구축됐으며,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에 대한 분석 및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희생자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재난 현장으로부터 받은 구조 요청 및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며, 재난 복구 시나리오 수백만 건을 실행하기 위해 최적화 알고리즘 및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장 효율적인 임무 계획을 초 단위의 빠른 속도로 생성하며, 재난 현장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정할 수 있다. SERS 시스템 상에 연결된 항공기, 자동차 및 로봇 등 자율주행 이동체들은 시뮬링크(Simulink)로 설계된 제어 및 가이던스(guidance)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이동체들은 미션 컨트롤 센터가 지시하는 임무 계획에 따라 최적화된 경로를 주행하여 재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의약품 및 구조 물품을 제공할 수 있다.
매스웍스코리아의 김영우 전무는 “지난 7월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의 드론 자율비행 설계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매스웍스 솔루션으로 운용되는 SERS을 직접 선보였다. SERS에서 드론은 정찰, 영상 전송 및 와이파이 설치를 담당하며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매스웍스는 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은 물론 정확성 높은 설계를 통해 드론이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드론 정책포럼은 제 4차 산업 혁명 시대 신성장 분야로 각광 받고 있는 드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 포럼에는 정부, 학계, 연구원 및 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모여 드론 산업 분야의 제도 개선 방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응급 구조 등 실생활 밀착형 드론을 시연하고 야외행사장에서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드론 체험 활동 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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