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한국, 인터넷 속도·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전 세계 1위′
  • 2017-03-14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한국이 2016년 4분기 인터넷 평균 속도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전 분야 1위를 유지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발표한 ‘2016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평균 속도 26.1Mbps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23. 6Mbps), 스웨덴(22.8 Mbps)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 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인터넷 평균 속도 25 Mbps를 넘었다. 4 Mbps·10 Mbps·15 Mbps·25 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한국은 97%, 83%, 64%, 34%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변함 없이 유지했다.

 

2016년 4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 Mbps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빨라졌다. 4 Mbps·10 Mbps·15 Mbps·25 Mbps 전 세계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31%, 37%, 45% 증가했다.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47%로 전세계 선두를 기록했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고 아시아는 유일하게 인도가 14%(9위)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7% 도입률로 38위에 그쳤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인 데이비드 벨슨(David Belson)은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2008년 처음 보고서 발행 당시만 해도 5 Mbps 이상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으로 정의되고 보급률도 1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벨슨 편집자는 “오늘날 15 Mbps 인터넷 보급률은 전 세계적으로 25%에 달한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인터넷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필요성도 그 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으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인터넷 보급률, 모바일 연결 등 인터넷 관련 트렌드 및 보안 취약점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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