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Corp)이 2월 23일부로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샌디스크(Sandisk Corp.)로 분사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성명서에서 샌디스크를 분리한 후에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을 계속할 것이며,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파괴적 메모리 기술 개발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12일 샌디스크 주식의 약 80%가 웨스턴디지털 주주들에게 웨스턴디지털 주식의 3분의 1 비율로 할당되고 있다. 이로써 2월 23일 두 회사가 나스닥에서 첫 거래될 때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 시가총액의 약 42%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분사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의 데이비드 게클러(David V. Goeckeler) CEO가 샌디스크 CEO로 이동하고, 어빙 탄(Irving Tan) 글로벌 부문 수석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의 CEO가 될 예정이다.
한편, 샌디스크는 2016년 5월 12일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됐다. 따라서 8년 만에 재분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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