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 시높시스의 앤시스 인수 제안 승인
  • 2025-01-14
  • 윤범진 기자, esmaster@elec4.co.kr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현재 매각 조건의 완전한 준수를 조건으로 시높시스(Synopsys)가 앤시스(Ansys)를 350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 거래가 글로벌 광학 소프트웨어, 포토닉스 소프트웨어,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툴 공급 시장에 미칠 영향을 조사했다. 이 시장에서 시높시스와 앤시스의 활동이 잠재적으로 중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높시스는 Code V, LightTools, LucidShape, RSoft, ImSym 등 광학 및 포토닉스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각을 제안했으며, 앤시스는 RTL (register-transfer-level) 전력 소비 분석 소프트웨어인 PowerArtist를 매각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약속이 경쟁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절차를 통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가 해당 사업의 인수자로 적합하다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합병된 사업부가 번들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EDA 소프트웨어 툴이나 반도체 지적재산(IP)의 상호 운용성을 저해할 잠재적 가능성과 유인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시높시스는 “우리는 EC가 Phase 1에서 우리의 경쟁 촉진 거래(pro-competitive transaction)를 승인해 주어서 매우 기쁘다. 이번 승인 결정은 우리가 여러 국가에서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이룬 강력한 진전을 반영한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거래 승인을 위한 우리의 구제책(remedies)을 Phase 1에서 잠정적으로 수용했다”라며 “미국 경쟁당국의 HSR 법에 따른 대기 기간이 만료됐으며, 우리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협력해 제안된 구제책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마무리 중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우리의 신청을 공식적으로 수락했으며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다. 또한, 우리는 다른 관련 국가의 규제 기관들과도 협력해 그들의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높시스는 이번 인수가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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