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감지기를 위한 산화갈륨 DUV(200~250nm) 센서 기술
국내 전력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파워큐브세미는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화재 감지기를 위한 산화갈륨 DUV(200~250nm) 센서 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는 신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신기술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 등 판로 확대와 투자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행사이다.
특히 신기술(NET) 인증은 국내 산업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들의 우수한 신기술을 공인하는 제대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것이다. 선진국 수준 이상의 기술로서 상용화가 가능하거나,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하는 등 높은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신기술로 인증되면 정부로부터 자금지원과 신기술 적용제품 우선구매 등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일례로, 신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제조하려는 자는 기술개발자금, 과학기술진흥기금, 기타 정부가 조성한 특별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공공기관이 신기술적용제품으로 확인된 품목을 구매할 때는 구매액의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인증 신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산화갈륨은 기존의 실리콘카바이드(SiC) 및 질화갈륨(GaN) 소자보다 더 넓은 밴드갭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전력변환 효율을 보유해 3세대 반도체 소자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화되지 않은 신시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파워큐브세미는 글로벌 최초로 산화갈륨 제조라인(Fab)을 설립하고 2021년부터 현대자동차 기초선행연구소(IFAT)와 전기차용 1,200V 고전압 산화갈륨 반도체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산화갈륨이 현존하는 물질 중에서 유일하게 Deep Ultraviolet(극자외선)을 감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화재 예방 센서로 적용하고자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화갈륨 DUV 센서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지원하는 시장주도를 위한 한국형 K-Sensor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었다. 금번 신기술(NET) 인증도 산화갈륨 기반의 DUV 센서 기술로 취득한 것이다.
파워큐브세미의 강태영 대표이사는 “DUV 센서 제품을 기반으로 아무도 상용화하지 못한 산화갈륨 시장에서 글로벌 최초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워큐브세미는 지난 7월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