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저스트월드 정재욱 대표 “ICT 여행 플랫폼이 ′노잼′ 도시를 ′꿀잼′ 도시로 만듭니다”
  • 2024-12-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메타버스 미션 여행 상품, 스토리텔링 콘텐츠 담긴 미술여행 플랫폼 등 진행

잘 다니던 자동차 관련 회사를 그만두고 1년간 세계 곳곳을 돌아 다녔단다.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단다. 많은 여행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즐겁게 여행하는 모습들, 그리고 관광지에서 자두 눈에 띄는 아이들 손을 잡고 다니는 가족여행객들. 

정재욱 대표(저스트 월드)는 당시, 다양한 관광 명소에서 아이들을 달래가면서 관광지 구경을 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어른이 명소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라고 말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있었으면 부모님들도 좀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동기다. 정 대표는 이를 바로 창업 아이템으로 확장시켰다.
 
정재욱 대표, 저스트 월드

“저스트 월드는 ‘ICT 기반 관광 관련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3년 차 스타트업이다.  
저스트월드는 ‘노잼’ 대표 도시 광주를 ICT 기술을 이용하여
‘꿀잼’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타버스 미션 여행 상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담긴
미술여행 플랫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의 저스트 월드는 ‘ICT 기반 관광 관련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3년 차 스타트업이다.  저스트월드는 ‘노잼’ 대표 도시 광주를 ICT 기술을 이용하여 ‘꿀잼’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타버스 미션 여행 상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담긴 미술여행 플랫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에게 ‘꿀잼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Q.  ‘노잼’ 대표 도시 광주를 ICT 기술을 이용하여 ‘꿀잼’ 도시로 만든다는 기획 자체가 흥미로운데, 어떤 제품과 기술로 그렇게 한다는 것인지.

올해 저스트월드는 초·중등학생을 포함한 온 가족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5·18 민주광장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 게임을 하면서 5·18 민주광장 주변 관광 거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약 1,000명의 이용객이 저희 서비스를 체험하였습니다. 

또 다른 아이템으로는 온라인 미술전시 관람과 오프라인 미술여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광주디자인진흥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콘텐츠 협업형 비즈니스모델 발굴」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 작가 및 작품 홍보, 작품 및 굿즈 판매 시스템, AI 취향 추천 알고리즘 기능,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회 기능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2025년 상반기 출시로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저스트월드는 ICT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저스트월드)


Q.  ICT 기술 기반의 관광 플랫폼은 저스트월드 만이 가진 솔루션이 아닌데, 어떻게 차별화하겠다는 것인지요.

저희 미술여행 플랫폼(www.artrip.kr)의 경쟁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극 작가과 미술작가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미술 작품 설명이 현직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됩니다.

두 번째, AI 기반 임베딩 모델을 사용하여 텍스트 문자열이 유사성을 기준으로 그룹화되는 “클러스터링”, 그리고 관련 문자열이 포함된 항목을 추천하는 기능을 구현하여 사용자 취향 추천을 반영하는 알고리즘이 플랫폼에 적용됩니다.  
세 번째,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4명의 여성 기획자들이 자신의 기획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광주 지역의 문화예술 현황에 대한 감상과 비평, 다양한 대안공간과 실험적인 전시 및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등 광주 미술 월간 동향 섹션에 업로딩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현직 미술작가님과의 협업으로 지역 내 미술작가들의 작품의 대표이미지를 활용한 아트 굿즈 시리즈를 판매합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전시회를 통하여, 공간 및 시간적 제약이 있는 작가님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지역 내 미술 작품 관람 및 작가 홍보에 특화 되어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어, 인력 수급이나 마케팅 면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저스트월드는 유연한 의사 소통, 그리고 합리적 의사 결정 구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창업 하기 전 외국 글로벌 기업, 그리고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일을 했었는데, 당시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습니다. 각 나라의 사내 문화의 장단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내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각각의 장점들을 모아서 회사를 운영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고, 그 생각들이 모여 현재 부지런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관광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모든 세대가 ICT 기술의 도움을 받아 두근거리고 재미있는 여행의 기회를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전세대가 사회적 문화적 차별을 받지않고 여행을 즐겁게 하는 공정한 세상을 꿈꿉니다.” 


Q.  지금까지 회사가 일군 성과에 대한 소개와 그 성장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저희는 대표적인 노잼 도시, 그리고 5·18이라는 비극적인 과거가 새겨진 광주에서 공정과 가치를 찾는 여행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저스트월드는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용창출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예를 들어, 5·18 민주광장 미션 여행 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 대상 도슨트 교육, 인바운드 관광 상품 개발, 미술여행 플랫폼 개발 등이 그것입니다. 

아직 괄목할만한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관련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나가면서 광주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그리고 함께하는 직원들의 노력들이 결실이 맺으면서 광주라는 도시도 관광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운 점도 분명 존재하지요.

그렇습니다.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창업 지원 정책의 축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원 규모가 축소되다 보니 저희같은 신생기업들이 정책 수혜의 기회를 얻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Q.  관광기업과 디지털 전환의 연결이 정말 멋진데요. 대표님께서 바라보시는 ‘디지털 전환’이란 어떤 것일까요. 더불어 향후 목표가 있다면요.

제가 생각하는 관광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모든 세대가 ICT 기술의 도움을 받아 두근거리고 재미있는 여행의 기회를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전세대가 사회적 문화적 차별을 받지않고 여행을 즐겁게 하는 공정한 세상을 꿈꾸면서 저스트월드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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