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테라피 기술 접목한 자동화된 기기 개발해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잃었다. 운전도 할 수 없었고 PC도 보이지 않아 간호사를 통해 수기로 업무를 보았다. 당시 큰 대학병원도 여러 곳 다녀 보았지만 기다려보자는 말 뿐이기에 답답한 마음에 해외 논문을 직접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파일럿, 공군들이 눈을 훈련하는 ‘비전테라피’라는 눈 운동법을 알게 되었고 도구를 사서 열심히 훈련해 본 결과 3개월 만에 시력을 회복하였다.
에덴룩스 박성용 대표
"의사를 포기하고, 5년간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정말 인류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빛이 1차 굴절로 들어오는 각막이 아닌, 빛이 2차 굴절로 들어오는 “수정체”에 집중하였고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수정체 근육을 수축 이완 시켜줌으로써 눈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박성용 대표의 이러한 경험은 사업의 밑바탕이 되었다.
에덴룩스는 스마트폰으로 나빠진 인류의 시력개선을 목표로 의사 출신의 대표와 검안박사 등 연구진들이 모여 만든 회사이다. 5년간의 연구 끝에 눈 속 근육 수축, 이완 훈련을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 오투스 플러스를 개발했다.
오투스플러스는 전면부가 뚫려있어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중 5분만 착용해도 시력 개선에 도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 외에도 눈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력개선기기, 시력훈련장치 등을 포함한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의료기기 제품의 경우 B2B로 병원 판매 예정이다.
상황별 제품착용
Q. 비전테라피 눈 운동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소한데.
‘비전테라피’ 눈 운동법은 국내에서 생소한 분야였고 일반인이 저처럼 도구를 사서, 논문을 통해 눈 운동을 직접하긴 어렵다. 그래서 비전테라피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된 기기를 개발하고 싶었다.
하루에 15시간 이상 사용하는 눈을, 잠들기 전 잠깐이라도 기기 착용만을 통해 눈 운동을 하여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면 피로가 쌓이지 않아 시력저하가 예방된다. 보다 건강한 눈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의사를 포기하고 눈만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였다.
작용 원리는 이렇다.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글씨의 화면을, 오랫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 되면 눈 속 수정체 근육이 경직되어 눈의 초점을 바르게 맺기가 어려워져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 저희가 개발한 오투스플러스의 근본적인 시력관리 원리는 각기 다른 8개의 특수렌즈를 통해, 디옵터의 렌즈변화를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경직되어 있는 눈 속 수정체 근육을 수축 이완의 반복된 훈련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근력을 강화시켜 시력 저하를 예방해주고 누구나 오는 노안을 눈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측정 전송 이미지
Q. 시장에는 눈 관련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안다. 에덴룩스의 제품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
국내외 시장에는 눈 근육이 아닌, 눈의 세포에 집중한 영양제나 시력과는 관계없는 눈 마사지기 제품들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의사를 포기하고, 5년간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정말 인류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빛이 1차 굴절로 들어오는 각막이 아닌, 빛이 2차 굴절로 들어오는 “수정체”에 집중을 하였고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수정체 근육을 수축 이완 시켜줌으로써 눈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현재 국내에서도 자동으로 렌즈 변환을 통해 시력훈련이 되는 AI 눈 운동기는 자사 제품이 유일한 상황이다.
Q. 관련 기술도 많이 확보하고 있을 것 같은데.
에덴룩스는 안과 분야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원천 특허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33건 이상 보유한 회사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 노하우를 통해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의료광학적 기술과 IoT 기술을 통한 데이터들을 축적하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더욱 전문화되고 개인별 맞춤화를 통한 효과성있는 시력 증진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AFS 시스템
Q. 헬스케어 분야인 만큼 전문 인력도 중요할 것 같다.
현재 에덴룩스는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 판매 및 CS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삼성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 안과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내부 구성원들 또한 해당 분야에서 경력이 있는 대기업 출신 분들이 합류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도 중국과, 미국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였고 국가별 문화적 특성에 맞게 B2C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Q.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으며, 성과가 있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2016년에 설립한 에덴룩스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수상내역도 많다. 에덴룩스는 2022년 아기유니콘 선정과 누적 100억 이상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에덴룩스 기술은 제조업에서도 최고 난이도라 할 수 있는 광학 의료기기 기술과 IoT서버 기술의 융복합이다. 다양한 기술을 모두 습득하고 관련 개발자들의 조합이 필요한 사업이었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 다행히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에덴룩스에 합류해서 기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기업의 로드맵을 소개해 달라.
현재 B2C 모델인 오투스플러스 시력개선기기를 판매중이며, 내년 의료기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4월에는 에덴룩스 자체 안경원 1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가성근시가 있는 분들은 금방 시력이 개선될 수 있음에도 바로 안경을 맞추어 버리는 현실이 안타까운데 직접 오투스플러스로 시력개선을 경험하고, 진성근시일 경우에만 안경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눈 건강 영양제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15시간 이상 사용하는 눈, 그리고 인체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되는 눈이기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눈이 정말 중요한 기관이다. 피부 관리에는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서, 눈 건강 관리에는 익숙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매일 운동 하듯이, 눈도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눈 운동을 습관화 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에덴룩스가 노력하겠다.
>> 우리 회사 제품은요
디바이스 내부에 8개의 특수 광학렌즈가 있는데 이 렌즈들이 5분간 60번 회전하면서 각 개인별 시력에 맞는 렌즈로 훈련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눈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시력 회복을 도와준다.
APP과 연동하면 렌즈 강도를 측정 후, 개인 시력에 맞는 렌즈 강도를 추천해 준다. APP을 통해 시력을 측정하고 렌즈를 셋팅한 후 좌안, 우안, 양안 등 원하는 눈만 선택해서 집중 훈련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초점 반응속도와 눈 점수 등을 포함한 눈 건강 리포트로 현재 눈 건강과 눈 운동 후 개선된 눈 건강을 분석해 주며, 10가지의 눈 운동 게임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젠 집에서 오투스를 착용만 하면, 불수의근이라 접근하기 어려웠던 눈 속 근육을 렌즈 회전을 통해 수축했다 이완했다 반복함으로써 튼튼하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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