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
  • 2019-01-29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전자과학 전동엽 기자]

오라클이 2세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출시하며 비즈니스 클라우드 솔루션을 강화했다. 앤드류 서덜랜드 오라클 아태 및 유럽지역 수석부사장은 AI가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에 가져온 변화와 자율운영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5년 가까이 오라클과 함께 해왔지만 지금이야말로 혁신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다. AI를 통해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이 기업 내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전했다. 
 
앤드류 서덜랜드(Andrew Sutherland) 오라클 아태 및 유럽지역 수석부사장

이어 “과거에는 기록시스템에 불과했던 애플리케이션들이 이제는 보다 능동적으로 비즈니스에 대해서 조언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역할로 격상되었다. 이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은 어떻게 더 잘 기업을 잘 운영할 수 있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기업의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지 제언할 수 있다”며 AI가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앤드류 부사장은 “과거에 데이터의 규모가 적당했고, 데이터의 사용자 수도 많지 않았을 때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안을 확보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의 볼륨,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데이터관리의 리스크 역시 급증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의 보안 관리를 위한 비용이 손쓸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이제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오라클의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 출시 배경을 밝혔다. 

오라클의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자율운영(self driving), 자율보안(self securing), 자율 복구(self repairing)의 특징을 갖는다.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에는 AI가 탑재되어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은 더 이상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데 데이터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침입을 자체 탐지할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업데이트 및 복구가 가능하다. 

또한 자율적으로 튜닝이 가능하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사용량을 탐지해 능동적으로 자원을 늘리고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는 데이터베이스 사용도가 높고 월요일에는 사용도가 낮다면 이에 맞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2세대 클라우드에 구현한다. 이전 세대보다 높은 보안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를 출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사용자와 클라우드 관리자 두 단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이를 통해 최고수준의 높은 보안을 달성했다. 

현재 사용되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부 하드웨어 리소스를 쉐어하는 구조다. 그 안에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와 사용자 코드가 혼재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자원의 활용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보안에 홀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오라클은 사용자 코드와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를 물리적으로 분리했다. 이에 부가적인 보안 기술들을 적용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끝으로 앤드류 부사장은 “오라클은 기존 고객들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 오토노모스 데이터베이스, Gen2 OTI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진정한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역량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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