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5G와 인공지능의 만남, 월드IT쇼에 어떤 기술 나오나
  • 2018-05-2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5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개최
국내 대기업 총출동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선보여


국내 최대 ICT축제 ‘월드IT쇼 2018’의 막이 올랐다.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국제전시회, 월드IT쇼에는 500여 개 사, 15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IT’S SMART’라는 주제로 열리며, 산업계의 최대 화제인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회에서 소개된다. 정보통신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세미나, 혁신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한 우수기업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우선, 전시회에서는국내외 주요 정보통신 기업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이에 국내 주요 대기업도 자사의 대표적인 제품을 가지고 나와 참관객을 맞이한다. 어떤 회사가 어떤 제품을 소개하는지 정리하였다. 

삼성, 비주얼 소통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폰과 QLED TV 선보여

삼성전자는 월드 IT쇼에 참가해 최신 전략 제품들을 선보이고 혁신적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삼성 노트북 Pen' 등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갤럭시 S9+'의 새로운 색상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를 선보이고, 기능별로 특화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공인기관으로부터 2년 연속 인증 받은 '컬러볼륨 100%', HDR 2000의 뛰어난 밝기 등으로 주변 환경이나 콘텐츠 밝기에 상관없이 원본 그대로의 영상을 재현해 준다.
 
빅스비 체험존에서는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음성으로 채널과 볼륨 조절은 물론, 현장에 함께 전시된 무풍에어컨·공기청정기 큐브·로봇 청소기 등 가전 품목들과도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간 연결의 사용 편의성을 경험하게 했다. 

LG전자, ‘기본에서 만든 새로움’ LG G7 ThinQ, 중점 소개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63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를 전시한다.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핵심기능과 높은 제품 완성도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능들을 상세하게 만져보고 편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꾸몄다. 체험존 중앙에는 카메라를 비추면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후면의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로 관람객이 직접 생생한 고화질 촬영을 해 볼 수 있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아웃포커스. 스티커, 얼굴 꾸미기 효과 등을 더해 예쁜 셀카를 관람객이 직접 찍어볼 수 있다.

다음 달 7일 출시하는 넥슨의 야심작 ‘카이저’를 LG G7 ThinQ로 미리 즐겨 볼 수 있는 카이저 체험존도 마련된다. LG G7 ThinQ는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고품격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DTS:X’(로고:  )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부스 내에 ‘LG ThinQ 존’을 만들어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에 적용된 AI 기능들도 소개한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생활공간, 환경, 제품 사용 패턴은 물론 언어까지 학습해 사용자에 최적화되어 작동한다. 

SK텔레콤, 눈 앞으로 다가온 5G 미리 선보여

SK텔레콤은 전시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 3층 Hall C에 870m2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맵 제작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차량이 5G 망과 센서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HD맵’은 5G 대표 서비스로 기대되는 ‘자율주행’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줄 핵심 요소로 각광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영상전화’를 통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공간인 ‘5G 갤러리’를 마련, 5G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60 라이브 영상전화’는 상대방의 주변까지 촬영한 실시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5G 망을 통해 전달해 체험객이 생생한 360도 영상 통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KT, TAKE OFF, 5G’ 주제로 전시관 선보여
 
KT는 5G의 속도·출발·전 세계 연결·새로운 경험의 시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5G 이륙하다’라는 주제에 맞춘 전시관은 공항 콘셉트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은 ▲세계최초 5G ▲아이들을 위한 기술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차량을 위한 기술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세계최초 5G’ 존은 KT가 내년 3월 선보이는 5G를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5G 단말을 통해 5G와 LTE의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VR(Virtual Reality) 기기를 쓰고 총싸움을 벌이는 5G 기반 VR게임 스페셜포스와 MR(Mixed Reality) 기반의 스포츠 게임관람 등의 체험이 가능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5G 기술을 보다 재밌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GiGA IoT Smart Building)’ ▲ 세계최초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3rd Party 기업들이 손쉽게 IoT 플랫폼 기능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IoT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OPEN IoT 플랫폼 체험 ▲국내 최초 인공지능 전용 기술 기반 KT의 머신러닝 챗봇 AIBOT 등을 소개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전문 부스를 마련해 기술 및 서비스 소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다가오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In-Vehicle Infotainment) 전용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인 ‘EV Management Solution’이 소개돼 KT가 그리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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