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미국 알티움과 파트너 계약하여 EDA 사업 개시
회로도 및 PCB 설계, 검증까지 64 bit 환경에서 통합 지원해
한컴MDS가 EDA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월,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 대표 장명섭)는 미국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전문기업인 알티움(Altium)과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3D 기반 EDA 툴을 공급하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티움은 최근 연평균 18.5%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2005년부터 알티움의 태스킹(TASKING) 컴파일러를 공급하고 있는 한컴MDS는 최신 EDA 툴 ‘알티움 디자이너 18(Altium Designer 18)’에 대한 국내 사업권도 확보했다.
알티움 디자이너는 전자회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EDA 툴로 회로도 및 PCB 설계, 검증까지 모든 업무를 64 bit 환경에서 지원한다. 특히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3D 구현이 가능하여 기존 PCB 설계 방식에 비해 문제점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토타입 제작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우디, BMW, NASA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알티움 디자이너를 PCB 설계에 활용하고 있고, 국제기능올림픽 위원회에서는 공업전자기기(Electronics) 종목 공식 설계 소프트웨어로 채택하고 있다. 한컴MDS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EDA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시장을 이끌며,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컴MDS의 김형진 이사에게 EDA 솔루션 전략을 들어본다.
Q. 먼저, 한컴MDS가 미국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전문기업 ‘알티움(Altium)’과 협력을 통해 EDA 시장에 본격 진출. 먼저 협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한컴MDS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ED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3D 기반 EDA 툴을 공급하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티움(Altium)의 최신 EDA 툴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EDA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컴MDS는 2005년부터 알티움(Altium)의 태스킹(TASKING) 컴파일러를 국내에 공급해 오면서 검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알티움사와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왔다. 지난 1월부터 ‘알티움 디자이너 18(Altium Designer 18)’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고 국내 단독 총판으로 ‘알티움 디자이너18을 공급한다. 알티움(Altium)이 최근 연평균 성장률 18.5%를 기록하며 EDA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어 한컴MDS도 시장진출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Q. 그렇다면 EDA 툴 ‘알티움 디자이너 18?은 어떤 솔루션인가.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 Altium Designer는 HW 엔지니어 및 PCB 설계자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PCB 설계 툴 중의 하나이다. 회로도, 시뮬레이션, PCB 설계 등 전자 설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사용자 환경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전자회로설계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Altium Designer 18은 2018년도에 새롭게 배포된 최신 버전 툴로 새로운 전자제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편집기(심벌, Footprint, 회로도, PCB, 문서화 등)에서 사용자에게 일관된 설계 프로세스를 제공하여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고, 툴 전반에 수동 설계를 동기화시켜 병목 현상과 오류를 제거한다.
또한 이 솔루션은 회로 설계, 부품 관리, 설계 검증, 보드 레이아웃, Rigid-Flex 및 Multi-Board 설계, 능동 배선, MCAD 협업, 데이터 관리, 제조 자료 출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Q. 알티움 툴은 회로도 및 PCB 설계, 검증까지 모든 업무를 64 비트 환경에서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설계자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가.
A. 32bit 운영체제는 메모리를 아무리 많이 설치해도 3.25GB까지만 사용할 수 있지만, 64bit 윈도우 시스템은 8GB~2TB(윈도우 버전에 따라 다름)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버전과는 달리 Altium Designer 18은 64bit 전용으로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증가했다. 그래서 이전보다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멀티태스킹에 특히 뛰어난 기능을 보여준다.
CAD 시스템에서는 많은 그래픽을 처리해야 하는데 실제와 같은 품질의 3D 데이터를 생성할수록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시뮬레이션 및 분석 작업 시 중복 데이터를 출력하고, 데이터에 즉시 접근 및 저장하기 위해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시스템에서는 32bit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PCB 설계에서 레이아웃 크기와 레이어 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메모리 제한이 없는 64bit의 컴퓨터에서 확장된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Altium Designer 18은 이전보다 새롭고 향상된 통합 설계 환경에서 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적이고 정확한 PCB 설계를 지원한다. 64bit를 지원하는 Altium Designer 18은 이전보다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향상된 처리 속도와 멀티 스레드 기능으로 파일 가져오기, 파일 열기, PCB의 ECO와 부품 이동 최적화, 능동 배선 속도 향상, 프로젝트 컴파일, 다각형 푸어, DRC, 일괄 작업 파일 생성의 작업 시간이 단축되었다.
또한 네트 연결성 분석 엔진의 내부 구조를 개선하여 다각형 푸어와 온라인 DRC 수행에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GND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멀티 프로세스 프로젝트 사용을 지원하며, 빠른 BOM 생성이 가능하다.
32bit를 지원하는 Altium Designer 16과 64bit를 지원하는 Altium Designer 18에서 동일한 PCB 프로젝트 파일로 성능을 비교한 결과, 64bit 환경의 Altium Designer 18에서 Polygon Repour All 기능은 5배, 거버 파일 생성은 155.6배, Online DRC는 5.6배, 파일 열기는 6.7배, 프로젝트 컴파일은 3.3배 더 빠른 처리 속도를 나타내었다.
Q. 또 알티움 툴은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3D 구현이 가능해 기존 PCB 설계 방식에 비해 문제점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토타입 제작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10년 전 Altium은 Altium Designer의 통합된 전자회로설계 시스템에 3D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STEP 파일 형식의 기구 CAD 데이터를 가져오고 내보낼 수 있으며, Altium Designer와 Solidworks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Parasolid 모델 또는 Solidworks 파트 모델을 사용을 지원한다.
과거에는 전자 엔지니어와 기구 엔지니어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구 엔지니어는 제품 어셈블리 내의 각 PCB에 대한 기본 보드 크기와 형태를 설명하는 도면을 전자 엔지니어에게 보낸다. MS Word 문서나 MS Excel 스프레드시트 형식으로 이메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기구 엔지니어는 섀시 모델링과 설계를 하고, 전자 엔지니어는 PCB를 설계한다.
프로토타입을 조립할 준비를 마친 후 문제가 발견되면 기구 구성 요소나 PCB 설계까지 다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상당한 비용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ltium Designer는 PCB 설계자들을 위한 3D 설계 방식을 지원하며, 다음과 같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첫째, 3D Footprint 사용으로 부품의 높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케이스와 부품 높이 값을 사용하여 3D로 DRC 검사가 가능하다. 둘째, 레이어 구조 시각화 기능이다. PCB 설계자는 회로 기판의 계층구조가 3D로 어떻게 보이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으므로 비아 스택의 모양은 물론, 주변의 다른 개체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3D 환경에서 레이아웃을 편집할 수 있다. 3D 화면에서 부품 이동, 배선을 수정, 다른 레이어로 라우팅이 가능하다. 넷째, MACD/ECAD 협업이다. 다른 3D CAD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장치 케이스나 그 밖의 기구 데이터를 PCB설계에 추가할 수 있어 기구 데이터와 Footprint를 3D 환경에서 클리어런스 검사를 실행할 수 있고, FPCB 설계를 할 때에는 FPCB의 조립 상태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제조 전에 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셈블리 및 클리어런스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으므로, Altium Designer의 3D 기능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생성할 수 있다.
Q. Altium Designer에서 여러 PCB가 기구적으로 제한된 새시나 하우징에 들어가도록 설계하는 전형적인 제품설계 흐름을 나열한다면.
A. 제품설계는 우선, 각 PCB의 회로도 설계를 완료한다. 그리고 커넥터, 센서 또는 크고 중요한 부품에 3D 모델을 포함했는지 확인한다. 2. 각 프로젝트에 기구팀이 만든 3D STEP 모델을 사용해서 보드 외곽선을 생성한다. 3. ECO를 실행하여 프로젝트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Footprint로 PCB를 업데이트 한다. 4. 보드에 부품 배치가 끝나면 3D로 배치를 확인하고 분석을 할 수 있도록 PCB 3D 모델을 기구팀에 전달한다. 5. Altium Designer에서 위 단계와 병행해서 결합되는 보드를 분석하거나 전체 어셈블리에 대한 DRC를 검사한다. 6. 시스템에 기구 간섭이 없다고 판단되면 PCB 라우팅을 시작한다. 이와 같은 단계에 따라서 설계를 하면 스핀 보드를 줄이고 프로토타입 수를 줄이며, 일정에 맞춰 설계를 완료하는 데 많이 도움된다.
갈수록 전자 제품의 슬림화와 소형화가 진행되고, 신제품 출시 일정도 단축되면서 시장과 기술의 빠른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제품을 시장에 먼저 내놓으려면 설계 시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Altium Designer18의 3D 환경에서 PCB를 설계하면 기구와의 이격 간격, 어셈블리 세부사항, 부품 간격 문제를 제조과정 전에 해결할 수 있으므로 회사는 제품을 설계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Q. 한컴MDS는 알티움의 고객 맞춤형 EDA 솔루션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미 국내에는 기존 EDA 솔루션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경쟁 솔루션 시장을 파고드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어떤 차별성으로 특히 어떤 시장을 공략 할 것인가.
A. 한컴MDS는 “자동차, 모바일, 반도체 등 기존 임베디드 산업 분야에서 자사가 축적해 온 고객 기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ED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E/E(Electric & Electronic)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ISO26262)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 가이드가 매우 복잡하고,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서 많은 문서화 작업이 필요하다. Altium Designer18은 세밀한 DRC 검사와 강력한 3D PCB 설계는 물론 문서화 제작 기능에도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Altium Designer18을 자동차 업계에 도입시키면 ECAD와 MCAD의 유기적인 결합은 물론,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제품 개발과 문서화 작업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매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한컴MDS는 Altium Designer18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Q. 향후, 고객서비스 계획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A. 정기적으로 전시회와 세미나에 참가하여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온라인 채널인 SNS, 블로그, 유튜브를 활발히 운영하여 고객들이 Altium Designer18의 소식, 교육 자료, 사례 등 각종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컴MDS는 Automotive Testing Expo Korea 2018, 한국자동차전장제조산업전, 국제전자회로산업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알티움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컴MDS는 한컴MDS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가 실시한 직무분석 및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현업 중심의 교육체계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및 스마트기기, 자동차, 로봇, 항공, 의료기기, 산업 자동화 등의 산업 영역에 필요한 기술 요소를 선별한 후 수준별, 영역별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과 이에 적합한 교재를 직접 개발하여 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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