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DAS 카메라, NXP 영상처리 프로세서와 헬라 소프트웨어 융합
2020년 상용화 목표...글로벌 자동차안전평가 ‘유로 NCAP 2020’ 충족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와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최근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미국 ‘NXP’ 반도체,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 강자인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Hella Aglaia)’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ADAS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2월 히어(HERE)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3사가 집중할 역량은 다음과 같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ADAS 카메라 및 영상 인식/제어 알고리즘을, NXP반도체는 자율주행 기능 추가와 변경 등 확장성이 뛰어난 고성능 차량용 영상처리 프로세서를, 헬라 아글라이아는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을 융합한 솔루션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
이들 업체가 융합한 솔루션은 대표적 글로벌 자동차안전평가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2020’을 충족시킨다. ‘유로 NCAP 2020’은 교차로의 복잡한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교차로 안전주행’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요구한다. ‘교차로 안전주행’은 횡방향으로 접근하는 차량이나 보행자까지 인식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이도 ADAS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가 갖춰야 할 필수 기능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2월 글로벌 고정밀 지도 대표 기업인 히어(HERE Technologies)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3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텔레매틱스와 센티미터(cm) 단위로 모든 지형지물을 식별할 수 있는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를 결합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201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의 대표기업인 퀄컴(Qualcomm)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업체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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