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장 선도기업인 윈드리버는 통신사업자의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가상화 컴퓨팅 플랫폼 ‘윈드리버 티타늄 엣지 SX(Wind River Titanium Edge S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엣지에서 호스팅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강력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광대역과 음성 서비스에서 꾸준하게 수익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엣지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종류의 서비스를 신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엣지에서 호스팅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대표적인 예로는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uCPE(Universal Customer Premise Equipment), SD-WAN(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등이 있다.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Radio Access Network)상의 데이터센터에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MEC를 통해, 서비스 사업자는 예전에는 지연 시간 또는 대역폭 제약으로 인해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아키텍처로는 실현이 불가능했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MEC의 전형적인 애플리케이션에는 스마트 스타디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모바일 HD 비디오, 프리미엄 TV 등이 있다. 이와 유사하게 uCPE와 SD-WAN와 함께 적용하면 기존의 물리적 장비를 통해서 제공할 때보다, 운영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켜 기업 고객에게 향상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엣지 애플리케이션은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의 민첩성을 극대화하고 동적 리소스 할당을 최적화하기 위해 가상화에 의존하는데, 동시에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소규모 지점 및 기타 원격지에 맞는 적절한 가격대의 저비용, 저전력 서버 플랫폼에서 배포해야 한다. 따라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현장 지원과 서비스 문의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버에서 자동 설치, 프로비저닝 및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동시에 중앙 오케스트레이터와 통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사항은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서버에 설치된 가상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심각한 제약으로 작용하게 된다. CPU, 메모리, 스토리지 리소스가 제한되어 있는 저비용 하드웨어에서 실행한다고 해도, 이 플랫폼은 반드시 “핸드오프(hands off)” 배포, 원격 관리, 실시간 대응이 요구되는 고성능, 그리고 강력한 엔드-투-엔드 보안을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윈드리버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엣지에서 호스팅 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티타늄 엣지 SX(TitaniumEdge SX)’ 플랫폼을 출시했다. 티타늄 엣지 SX는 티타늄 클라우드(Titanium Cloud)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최신 제품으로, 컨트롤, 컴퓨팅 및 스토리지 노드를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통합해, 저비용의 물리 서버 한 대에 ‘단일’ 구성만으로 앞에서 설명한 주요 요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눅스(Linux), 오픈스택(OpenStack), KVM, DPDK, Ceph 같은 표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티타늄 엣지 SX에는 통신사 인프라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 플랫폼 관리, 보안, 가상머신(VM)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향상된 기능이 대거 통합되어 있다. 이러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윈드리버는 중요 기능들에 대한 패치를 커뮤니티에 업스트리밍하여 통신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에 대해 다양한 업체들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고객 기반을 넘어선 새로운 수익원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앙집중관리 또는 uCPE 디바이스 및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Multi-access Edge Computing)에서 제공되는 관리 서비스와 같은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HIS Markit의 연구 책임자이자 고문인 마이클 하워드(Michael Howard)는 설명하며, “이러한 적용 사례에서는 저비용, 저용량의 서버 및 디바이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옵션과 함께 저지연, 높은 쓰루풋(throughput), 종단간(End to End) 보안을 제공하는 가상화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윈드리버 한국 네트워크 비지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최우영 이사는 “티타늄 엣지 SX는 엣지 컴퓨팅을 위해 통신사업자들에게 필수적인 기능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티타늄 엣지 SX의 성능과 통합된 기능들은 가입자당 비용은 물론 전체적인 운용 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타늄 엣지 SX’가 통신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주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운영 간소화를 통한 성능 향상
증강현실, 가상현실, 커넥티드카, 원격 수술과 같은 대화형 실시간 MEC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티타늄 엣지 SX는 게스트 가상머신에 3μs 수준의 초저지연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통합 KVM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포괄적인 향상된 기능을 기반으로 저지연 컴퓨팅 프로필을 활용한다. 동시에 가속화된 가상 스위치(vSwitch)가 커널 기반 vSwitch에 비해 최대 40배 더 높은 스위칭 성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스위칭이 필요한 프로세서 코어 수를 최소화하고, 반대로 가상머신 실행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 코어 수는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단일 서버에서 지원되는 사용자 수를 최대화하여 전체 가입자당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티타늄 엣지 SX는 서비스 사업자가 네트워크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일반적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설치, 커미셔닝(Commissioning), 유지보수와 관련하여 수십억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은 수동 작업 없이 사전 통합된 단일 이미지 형태로 설치되어 제공되므로, 지능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되는 패치 엔진을 통해 수백 개의 노드를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더불어 유지관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괄적인 보안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나 중앙사무소, 또는 네트워크 거점(PoP: Points of Presence)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개방형 환경에서 최종 사용자가 직접 설치한다. 티타늄 엣지 SX의 포괄적인 엔드 투 엔드 보안 기능은 이러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보안 위험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통합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UEFI: 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보안 부팅, 호스트 보호를 위해 암호화된 서명 이미지, 고도의 보안을 보장하는 가상머신 구축을 위한 가상 TPM(Trusted Platform Module) 디바이스, TPM 하드웨어에 인증서 저장 기능이 있는 전송 계층 보안(TLS: Transport Layer Security)(사용 가능한 경우),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저장하기 위한 안전한 키링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된다. 이러한 기능을 종합하여 티타늄 엣지 SX에서 실행되는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엔드-투-엔드 솔루션
윈드리버는 티타늄 엣지 SX를 기반으로 하는 완벽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티타늄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통해 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한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하며, 각 제품이 티타늄 엣지 SX에서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해, 멀티벤더 적용 사례에 대한 서비스 사업자의 배포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엣지 솔루션 검증의 일례로, 윈드리버는 통합 MEC 플랫폼에 대해 델EMC 및 사구나(Saguna)와 협업을 진행했다. 또한 델EMC 및 버사 네트웍스(Versa Networks)와의 협업을 통해 uCPE/vCPE 솔루션을 최적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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