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 테크놀로지, 나늄 인수
  • 2017-02-06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앰코 테크놀로지가 웨이퍼 레벨 팬아웃(WLFO)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분야 세계 최상급 기업인 나늄(NANIUM S.A.)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거래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앰코는 나늄을 인수함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 용 웨이퍼 레벨 패키징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나늄은 고수율의 신뢰성 있는 웨이퍼 레벨 팬아웃(WLFO) 기술을 개발해 이를 대량생산 체제로 성공적으로 연결시켰다. 나늄은 첨단 300 mm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생산 라인을 활용해 현재까지 거의 10억 개 가까운 WLFO 패키지를 출하했다.

스티브 켈리(Steve Kelley) 앰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의 전략적 인수로 앰코는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과 WLFO 패키징 솔루션 분야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앰코는 나늄의 입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 기술 분야에서 생산 규모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만도 타바레스(Armando Tavares) 나늄 이사회 회장은 “암코와의 인수 거래는 나늄에게 매우 적절한 일로서 회사와 그 직원들의 향후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이 마련됐다”며 “앰코의 선도적 기술, 견실한 자원 및 넓은 세계시장 진출 범위와 나늄의 업계 최고 WLFO 패키징 솔루션이 결합하면 이 분야 전 세계 시장 확대와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포르토에 본사가 있는 나늄은 직원이 약 550명이며 2016년 9월30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약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관행적 계약 청산 조건을 충족하고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2017년 1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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