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프트웨어 하나로 모든 네트워크의 장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돼, 자동화된 네트워크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로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Software defined Networking)을 구축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상의 모든 물리적 및 가상화 된 기능을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체계적인 네트워크 중앙 집중관리, 클라우드 환경의 네트워크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와 더불어 저비용 고효율의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네트워크 기술로 꼽히고 있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면서 인터넷 백본망에 매년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LG유플러스는 개방형 SDN 장비를 인터넷 백본망에 노키아와 함께 구축함으로써 중앙 집중식으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개방형 SDN이 구축됨으로써 이제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관리가 자동화되어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사람이 개입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사고가 원천 차단돼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던 네트워크 구성이 보다 단순해져, 클릭 몇 번 만으로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거나 장애를 수정할 수 있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SDN 구축으로 기존 장비 뿐만 아니라, 향후에 도입할 장비들도 제조사에 상관 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 SDN 장비에 적용한 'NETCONF/YANG(넷콘프/양)'이라는 SDN 표준은 인터넷 백본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러한 SDN 표준 적용을 선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여러 표준이 혼재돼 발전이 정체되고 있었던 국내 SDN 시장에서 기술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WAN(Wide Area Network)이나, 서버가 많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네트워크 등 운영하는 네트워크의 목적에 따라 SDN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강정호 네트워크기술부문장은 “노키아와 함께 대용량 SDN을 인터넷 백본에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IoT 및 5G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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