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8K 동영상을 TV로
  • 2015-04-07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8K급 영상 시대를 맞아 연결 표준 규격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8K 고해상도 영상을 TV에 전송하는 프로세서와 표준이 발표됐다.


스마트폰 8K(해상도 7680 × 4320)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솔루션 및 서비스분야 기업인 실리콘이미지(Silicon Image)와 래티스 반도체(Lattice Semiconductor company)는 최근 superMHL™ 및 HDMIⓡ2.0 포트 프로세서 SiI9779을 발표했다.

MHL은 스마트폰의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TV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화면에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발표된 프로세서는 소비자가전 및 모바일 기기용 기술인 superMHL 최신 규격을 지원하며, 홈시어터와 소비자가전에 이상적이다. 8K 동영상 해상도와 확장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홈시어터 연결에서 MHL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준다.

사용자들은 superMHL을 통해 모바일 기기, 셋톱박스, 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 플레이어, 스트리밍미디어 스틱 등을 TV와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다. 향상된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40 W의 전력 충전과 같은 모바일 개선 사항을 갖췄다.

이외에도 첨단 연결 설정으로 복수의 MHL 기기(TV, AVR,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를 함께 연계할 수 있으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 최대 48비트의 색심도를 지원하며, 역광이나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가능케 하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기술이 적용됐다.

MHL, LLC 롭 토비어스(Rob Tobias)대표는 “새로운 특징을 소개할 수 있는 참신한 브랜드를 알리고, superMHL이 제공하는 놀라운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superMHL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superMHL 커넥터


4K와 8K 기기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첨단 기능 지원을 위해 MHL은 무방향성 superMHL 커넥터를 발표했다.

32핀으로 이뤄진 이 커넥터는 얇은 폼팩터 하나를 통해 동영상·데이터· 전력 충전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무방향성 디자인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플러그 방향이나 케이블 방향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확장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며, 홈시어터 제품과 디스플레이 간 양질의 콘텐츠를 전송한다.

롭 토비어스 대표는 “superMHL 커넥터는 superMHL의 향후 발전된 규격을 지원할 수 있게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사용자는 어느 쪽 플러그가 소스 쪽인지 구별할 필요 없이 커넥터를 꼽기만 하면 된다”며 커넥터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MHL의 목표는 콘텐츠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사용자들은 픽셀 대신 영상에 집중할 수 있으며, TV가 진정한 미래의 창으로 기능하는 세계를 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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