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동적 특성 모두 잡는 터치식 전원분석기
  • 2015-02-10
  • 편집부

키사이트코리아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확한 전원 측정이 가능하고 업계 최초로 오실로스코프와 같은 터치 방식의 시각화 기능이 결합된 전원 분석기 신제품 ‘IntegraVision’을 발표했다.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류와 전압, 전력을 표시해 주어, 전자기기의 전력변환 시스템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엔지니어들이 설계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입증할 수 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파워 및 에너지 사업부의 밥 졸로(Bob Zollo) 제품기획 매니저는 “키사이트 IntegraVision 전원 분석기는 좀 더 에너지 효율적인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키사이트는 1984년부터 전원공급 관련 일을 해왔으며 에너지 효율에 기여하는 장비를 소개해왔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향후 20년 동안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로 고효율 제품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에 관련된 계측기 수요 시장이 2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키사이트는 예상했다.




현재 전력변환 시스템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은 전원 인버터나 컨버터, 범용 전원공급장치, 배터리 시스템, 차량·항공기 전력 시스템, 조명 시스템, 전자 안정기 등 다양한 장치에서 요구하는 단계적 효율 개선 특성을 보기 위해 높은 측정 정확도를 필요로 한다. 최근 전원 분석기의 경우 측정 정확도는 높아졌지만, 다이내믹한 조건에서 전력 소모를 특성화할 수 있는 성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전원인가, 과도 발생 등 반복적이고 단발성의 이벤트를 보기 위해 오실로스코프를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키사이트 IntegraVision을 사용하면 별도의 오실로스코프 없이 복잡한 테스트를 단순화하고 구성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졸로 매니저는 “전원을 측정하는 경우에 유연성이 대단히 중요한데, 정적인 특성뿐 아니라 동적인 특성도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기 위한 몇 가지 측정 항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원 분석기와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기상태에서의 전력 소모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전원 분석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IntergraVision은 전원 분석기와 오실로스코프가 가진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고 소개했다(그림 1 참조).



IntergraVision은 AC 및 DC 전력 소비량, 전력변환 효율성, 운용 중 응답 특성, 주파수, 위상 및 고조파와 같은 일반적인 AC 전력 파라미터들을 빠르고 쉽게 측정하고자 하는 연구개발(R&D) 엔지니어들에게 적합한 장비다. 이 제품은 0.05%의 기본 정확도와 16비트 분해능을 갖췄다. 또한 초당 5M 샘플 수준의 디지타이징 속도와 2 MHz 측정 대역폭을 통해 매우 동적인 조건에서도 전력 소비량을 특성화 할 수 있다. 최대 절연 입력 1,000 Vrms(CAT II)의 넓은 레인지의 유연성을 통해 여러 가지 테스트 시나리오에 적용될 수 있으며, 모든 채널은 기본적으로 외부 센서 입력, 2 Arms 및 50 Arms 직류 전류 직접 입력을 제공한다. 외부 센서 입력은 최대 10 V 풀 스케일의 전류 프로브와 센서를 지원한다.





IntegraVision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키사이트 InfiniiVision 6000 X 시리즈 오실로스코프 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핀치, 줌, 스크롤 기능을 갖춘 12.1인치 멀티 터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키사이트에 따르면, 이 신제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엔지니어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됐다.
이번에 발표한 IntegraVision은 2채널 단상 제품(PA2201A)이다. 올 연말에 4채널 3상 제품(PA2203A)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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