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중심으로 바라본 모바일 시장
  • 2013-02-13
  • 편집부

시장 조사 기관 Wireless Intelligence는 2013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16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에서 아시아의 3G/4G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7억 7,300만 명이고 미국과 유럽은 각각 4억 2,600만 명, 2억 5,8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속히 증가하는 가입자 수만큼 모바일 시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조작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개발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 모바일 개발 동향 및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다.

모바일 디바이스 중복 소유
앱셀러레이터(Appcelerator)의 모바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데스크톱, 노트북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태블릿 PC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를 소유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모바일 시장을 차지할지는 아직 알 수 없을 듯하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중 누가 모바일 시장의 승자가 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iOS와 안드로이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지만 iOS와 안드로이드의 지위는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앱셀러레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플랫폼 역시 iOS와 안드로이드이다.
지난해 새로운 제품 출시와 아이팟 미니(iPod-mini)의 큰 성공에도 개발자의 관심도는 변하지 않았다. 아마존의 킨들(Kindle)과 삼성의 갤럭시S III, 애플의 아이폰5도 작년에 비해 약 3% 정도 변했을 뿐이다.
iOS도 파편화 작업
2009년 컵케이크부터 시작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역사는 2012년 11월 젤리빈 4.2v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같이 오픈 소스의 장점을 가진 안드로이드의 고민은 바로 파편화 문제다. 파편화는 기기들의 해상도와 규격, 그래픽 등이 한 가지로 통일되지 않고 세분화되어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기기에서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게 파편화 작업은 필수인 셈이다. 이에 반해 iOS 개발자는 운영체제가 대체로 규격화되어 파편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았다.
앱셀러레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iOS 커뮤니티에서 일부 파편화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인 아이팟 미니와 아이폰5에 다른 화면 해상도를 가진 독 커넥터 표준(Dock Connector)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가 무거운 파편화 처리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53.8%의 개발자가 구글의 넥서스 태블릿 PC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들이 파편화 처리 및 일관성 있는 기기 성능을 위해 일부 단계를 수정해 구글 넥서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투쟁하는 킨들
앱셀러레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Surface) 태블릿 PC가 아직까지 개발자 커뮤니티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개발자가 하드웨어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윈도우8의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다고 믿고 있다. 개발자의 20%는 서피스 하드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에 공감하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야망을 가속화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플랫폼의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자와의 관계 및 응용 프로그램 지원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킨들은 여전히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약 22%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것에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의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는 아마존의 애플리케이션이 충분한 수익을 제공할지 의심하고 있다.
비즈니스 부문서 성장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시장에서 태블릿 PC 판매가 2012년 13 M에서 2016년 53 M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태블릿 PC가 학교의 교과서로 사용되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애플은 멀티미디어 교과서인 ‘iBooks Author’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폰익스닷컴에 따르면, 캐나다의 학생은 교실에서 iPad를 허용해 사용 중이며, 더 많은 책임감을 부여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태블릿 PC가 비즈니스 시장에 안착할 경우, 2013년은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디지털 지갑
사용자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할 것이다. 엡셀러레이터에 따르면, 2013년 모바일 개발자는 모바일 상거래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소매 업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체 참여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을 통해 쇼핑하는 것이 작년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VISA의 캐롤 해리스(Carol Harris) 부사장은 “모바일이 고객의 금융 생활에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2020년 모든 비자 거래의 50%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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