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통합으로 생성형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으로 전환
퓨어스토리지가 시스코(Cisco)와 함께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FlashStack® Cisco Validated Design)’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엔비디아(NVIDIA)와 시스코가 공동 개발한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Cisco Secure AI Factory)’의 핵심 모듈인 AI 파드(AI PODs) 컬렉션에 추가되는 구성이다. 이번 협력은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통합된 프로덕션급 플랫폼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업이 AI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운영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퓨어스토리지의 마치에이 크란츠(Maciej Kranz)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시스코 및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이러한 데이터 장벽을 제거하여,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다. 많은 조직이 수개월 동안 파일럿 프로젝트와 개념 증명(PoC)을 진행하며, 대형언어모델(LLM), RAG 기반 어시스턴트, 그리고 도메인 특화 AI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해왔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모델은 준비됐지만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은 공통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시스코의 제레미 포스터(Jeremy Foster)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플래시스택 CVD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검증하는 것을 넘어, RAG의 모든 요소를 AI에 적합한 인프라로 조율함으로써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이어지는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의 성공은 모델을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없다면 아무리 강력한 모델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단편화된 데이터 아키텍처, 제한된 가시성, 운영상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파일럿에서 프로덕션 단계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이 개념 증명과 파일럿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AI 도입에 나서면서, AI 성공이 모델 설계뿐 아니라 데이터 준비 상태에 달려 있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단편화된 아키텍처와 제한된 가시성, 복잡한 운영 환경은 고도화된 AI 프로젝트조차 운영 단계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스코와 퓨어스토리지의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우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퓨어스토리지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nterprise Data Clou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플래시블레이드//S(FlashBlade//S™)를 통해 고성능 데이터 접근성, 동시성,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Portworx® by Pure Storage)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환경에서 지속적이고 이동 가능하며 보호된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AI 팀은 복잡한 인프라 관리 부담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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