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905개사 디지털전환, 현장 전문가 72.9% 긍정적
# 사례: 신성델타테크(주), LG 전자와 레이저 용접 자동화 기술개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 창원의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의 건조기 드럼(Dryer Drum) 용접공정 자동화를 추진했다.
기존 플라즈마 방식은 100% 작업자 숙련도에 의존해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 이에 레이저를 활용한 용접 자동화 설비가 있는지 알아봤으나 국내에도 해외에도 레이저를 활용한 자동화 설비는 없었다. 결국 LG 전자와 협업에 나섰다. TF 를 구성한지 한 달도 채 안돼 세상에 없는 자동 용접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0,000PPM 에 달하던 용접 불량률도 1,500PPM 까지 떨어뜨렸고 , 이에 힘입어 생산성이 305%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신성델타테크와 LG 전자가 협력해 일뤄낸 자동화 설비 시스템은 이후 LG 전자의 미국 테네시주 드라이어 공장 제조라인에도 깔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연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 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 중견기업이 제품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IC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대기업 출연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중소 중견기업에 지원해 준다.
대한상의는 2021년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대기업 출연금 175억, 정부지원금 118억 등 293억 원의 사업비를 조성하여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22년에는 165억 원(대기업 97억, 정부 68억)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 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지난 10월 현장지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중소기업 현장 컨설턴트 490인),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2.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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