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 "6G 핵심 동력은 AI, 키사이트는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 2025-09-11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AI 시대의 혁신 가속화' 주제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성황리에 개최

"6G는 빠르면 2029년이나 2030년이면 도래한다고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6G로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왜냐하면 5G를 보면, 대역폭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9월10일 진행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행사 중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G 통신' 시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는 이번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6G, 디지털, 자동차 기술 등이 어떻게 융합되는지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선우 대표, 키사이트코리아


행사의 주요 기술 트랙을 ‘6G X AI’, ‘Digital X AI’, ‘Automotive X AI’ 등으로 잡은 것도 이와 같다.다. 가운데 ' X'의 의미가 'experience'와 '곱하기'의 뜻이 동시에 담겼다고 말한 의미도 같은 맥락이다. 

‘6G X AI’ 트랙에서는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FR3 대역 신호 테스트, 비지상 네트워크(NTN) 검증, 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등의 주제를 다루고, ‘Digital X AI’ 트랙에서는 AI 인프라, 반도체 검증, 고속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Automotive X AI’ 트랙에서는 차세대 eCall, 차량 간 통신(V2X), 전기차 시스템, 자율주행에 대한 AI 기반 검증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이 대표도, 이 점을 강조했다. 6G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업성과 수요창출, 기술 그 자체라며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AI'를 꼽은 것이다. 그는 이어, 6G는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한 커버리지와 인텔리전트가 핵심이라며 역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통신에 있어서 안테나나 앰프와 같은 하드웨어만 남기고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과 같이 모두 소프트웨어화하면 AI를 운영하기가 훨씬 쉽고 빠를 것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AI는 6G 시대의 네트워크 설계, 운영, 서비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네트워크 전반에 기본적으로 통합돼 자율 최적화와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이러한 전환을 자사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Network Digital Twin)’ 솔루션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는 것.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행사에서 담당자가 키사이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검증하고 복잡한 네트워크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 키사이트가 새롭게 선보인 ‘채널 스튜디오 레이심(Channel Studio RaySim)’ RF 레이 트레이싱 솔루션은 FR1, FR2, FR3 대역에서의 정밀한 위치 기반 RF 전파 모델링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은 물론, 키사이트의 무선 네트워크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한 실제 디바이스  테스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역시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키사이트코리아의 유광열 이사는 "키사이트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서킷 레벨에 이은 시스템 레벨에서 더 나아가 네트워크 레벨 형태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디자인하고 또 검증할 수 있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생성하거나 확인하고 예측해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형태의 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시뮬레이션만 하는 것이 아니고 키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도 같이 연동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유광열 이사, 키사이트코리아


키사이트는 단순하게 시뮬레이션에 그치지 않고 에뮬레이션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계측기, 단말기 역할을 하는 단말 에뮬레이터, 기지국 에뮬레이터,  채널 에뮬레이터 등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로 RF 무선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바꿀 수 있다. 드론을 날려 특정 지역의 지형과 지역 정보들을 맵으로 구성하고, 이러한 3D 맵을 가져와 원하는 기지국과 단말기를 위치시킨다. 여기에 5G 네트워크를 올려 실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동하는 단말기의 음영 지역에 따른 배드 커넥션 문제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키사이트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솔루션, 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시뮬레이션하거나 하드웨어 계측기로 측정하는 등 이 세 가지를 모두 이용해서 고객을 도와주고 성공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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