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 핵심장비 개발 진행해...정밀 가공 기술 차별성 

한국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경우, 제조 기술 및 생산 면에서 세계 1위이지만, 생산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의 자원은 세계 각지에서 비싸게 구매하고 있다. 

선코리아(주)의 김선국 대표는 여기에 주목했고 이를 자체적으로 국산화하고자 했다. 국산화 작업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한다는 것이다. 가령,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핵심은 CVD 공정이기 때문에 미국 AKT 장비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는 방식이었다. (미국 AKT 6G CVD 핵심 부품인 DIFFUSER, SUSCEPTOR, BACKING PLATE, SHADOW FRAME의 신규 제작 등)
 

또한 방산 관련 제품의 가공 및 이빔 용접도 마찬가지다. 기존 방식인 플라즈마 코팅, 테프론 코팅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명, 가격, 내산/내식성 저하, 납기 지연의 문제점을 해결한 ‘SUN 코팅“도 대표적인 제품이다. 

김 대표에게 회사 이야기를 더 들어본다. 


Q.  회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선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및 디스플레이 부품생산, RF 관련 장비 부품생산,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한 정밀가공, 코팅, 용접, 열처리, 레이저, 절곡 조립, 부품 세정 등 다방면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미국),  LIG넥스원, 코닝, 한화에어로페이스, 한화시스템, 세메스, 이루자, 조달청 등 약 300여의 국내외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방 분야 핵심 장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SAM 코팅의 개발을 완료 후 인공위성, 교량, 조선(부식 및 따개비 방지), 군수산업, 가스 및 오일 파이프, 발전소, 고속열차 등의 적용을 고객사와 진행하고 있다.


Q.  그렇다면, 경쟁사와 차별되는 귀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우리 회사는 생산공정 단계와 코팅 횟수를 줄여 작업시간을 단축시킨다. 이에 따라 생산원가 경쟁력과 같은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경쟁사의 PTFE, PFA, ETFE, FEP 코팅 생산에서 샌딩/마스킹/코팅 및 소성 처리 반복(3~8회)/ 마스킹 제거 및 검수에서 전체 소요 시간이 6시간 이상 걸린다면, 저희 SAM 신소재 코팅 방법은 샌딩/ 코팅(1회)/ 소성 처리/ 냉각 및 검수 등에서 전체 소요 시간이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Q.  제품 외에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면요.

우리 회사에는 10년 이상의 동종업체 경력 및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다. 다수의 직원이 국내 대기업 10년 이상 현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방산, 반도체, 다스플레이, 산업군의 핵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Q.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항상 인력 문제를 고민할 것 같다. 인력 문제를 포함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중소기업의 공통된 어려움을 꼽는다면.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확보와 유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으며, 젊은 인재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채용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과제이다. 청년 실업률은 높은데도, 기업 현장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부분은 교육과 훈련 시스템의 현실적인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압박도 크다.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순식간에 경쟁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부 조직의 저항이나 비용 부담도 경영자로서 부담이 크다는 점도 존재한다.  
현재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경직된 법규 및 행정 절차, 그리고 중소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 지원 부족이다. 예를 들어, 창업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때 불필요하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자체마다 요구 조건이 달라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투자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거나 해외 진출을 시도할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정책 금융 및 보증 시스템의 확대가 필요하다.

 
Q.  그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이 있을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인상 깊은 순간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국내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중소 규모의 작업만 맡아오다 처음으로 대기업과 협업하게 된 순간이었다. 직원 모두가 밤낮없이 도면을 검토하고 시공 시뮬레이션에 몰두했다.

그 프로젝트는 고난이도 특수 용접이 필요한 작업으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자체 시험 시편 제작, 시공 기술력 증명 자료 준비, 수차례 현장 시연을 통해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납기일 내 무사히 시공을 마무리했고, 이후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그 일로 회사 기술력에 대한 대외적 신뢰가 높아졌고, 이후 해외 프로젝트 제안까지 이어진 성과였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우리 직원들이 가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실감했다. 그것이 지금까지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Q.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앞으로의 계획이 더 궁금해지는데.

우리 회사의 비전은 “정밀 가공 기술과 국방산업의 융합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이다. 핵심 목표는 ▲기술 고도화(용접 자동화, 스마트 제조, 복합소재 대응 기술 내재화) ▲산업 다변화(민수-국방 융합 구조로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품질 우선주의(방산/항공 기준 대응 가능한 고품질 생산 체계 확립) ▲친환경 대응(친환경 제조공정 전환 및 탄소배출 저감 설비 도입) ▲글로벌 진출(아시아 및 중동 국방 부품 수출 기반 확보) 등이다. 

R&D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연 매출 대비 5% 이상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국방 관련 대기업 및 방산청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용접, 3D 판금 설계 등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방품질경영시스템(QM),  방산기술보호 인증 등 단계적으로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 회사 핵심 제품은요


AKT 6G SUSCEPTOR       


신제품 제작 SIZE : 2017 * 1717 * 57
코팅 두께: 10~22마이크로미터
Ra : 3~4마이크로미터
저항/전압/전류 : 19.7오옴 / 440볼트 / 22암페어
        
 
SAM 코팅

타기술 대비 차별성 : 탁월한 윤활성, 강도 보강성, 뛰어난 내구성, 경제성 및 다양성
기술내용 : 당사코팅 방식은 코팅 소재를 모재에 융착시키는 방식으로 모재를 일정온도와 시간으로 예열한 후 코팅재를 도포하여 소성하는 과정에서 모재와 코팅재가 이온결합되어 융착되는 기술.

별도의 바인더 없이 융착되어 다른 코팅에서 요구되는 바인더 처리를 하지 않아 외부의 환경에 의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으며 코팅 과정이 간소하다.


SAM신소재 Coating 15배, 12,000배, 39,000배 확대한 모습. 
일반 철 소재에 에폭시 코팅한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000배 확대한 모습에서 보면 SAM 신소재 코팅은 박편 및 핀홀이 전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가혹한 극고온, 저온사용 환경 속에서도 반영구적인 표면을  유지할 수 있는 코팅 결합조직이다.


재료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존 반도체 공정 세라믹 코팅제를 개선하기 위한 나노 소재용사방식의 코팅재의 개발 성과보다 DIPPING 방식의 SAM 신소재 코팅이 코팅의 기밀성(무균열/무기공)이 더 뛰어남을 전자현미경 관찰로 확인되었다.


주요 인증서 취득현황
    - KSQ 9100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
    -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 벤처기업확인서 / 기업부설연구소 / 뿌리기술 전문기업 /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