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전반에 엔비디아 AI, 가속 컴퓨팅 통합해 미래형 공장 실현
엔비디아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 VivaTech)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파리(NVIDIA GTC Paris)에서 차세대 산업용 AI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지멘스(Siemens AG)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형 공장의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현대 제조업체들은 효율성 향상, 품질 제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은 엔비디아의 AI와 가속 컴퓨팅을 세계 유수 기업들에 적용함으로써, 산업용 AI의 다음 물결을 여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 회장 겸 CEO인 롤랜드 부시(Roland Busch)는 “AI는 제조업과 인프라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산업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를 AI 모델과 고성능 컴퓨팅(HPC)에 접목하는 데 주력해 왔다.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이제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물리 세계에서 AI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지멘스의 기술 결합은 기업들이 제품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AI 기반의 통합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공장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보다 확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연결해 산업 메타버스를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 컴퓨팅 기술과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산업 자동화 분야 리더십이 결합됐다. 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후 파트너십은 생성형 AI, 산업용 AI, 로보틱스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팀센터 디지털 리얼리티 뷰어(Teamcenter Digital Reality Viewer)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를 기반으로 한 시각화 기술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이뤘다. 이 기능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팀센터에 직접 통합해, 기업들이 물리 기반의 실사 디지털 트윈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엔비디아와 지멘스는 공장 운영 방식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로 인증을 받은 지멘스의 새로운 산업용 PC 라인은 고온, 먼지, 진동 등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24시간 내내 강력한 AI 기반 산업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 산업용 PC는 AI 기반 로보틱스, 품질 검사, 예지 정비 등 복잡한 산업 자동화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AI 실행 속도를 최대 25배까지 향상시킨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