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 2022-09-1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KAIST,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의 보안성 향상 기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Differentially private machine learning)'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 배경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서 머신 러닝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그래픽 연산 장치(e.g. NVIDIA GPU)를 사용하거나, 혹은 특정 목적으로 개발된 하드웨어 AI 반도체(e.g. Google TPU)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차등 프라이버시와 같은 보안이 보장되는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실행시키는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량, 머신 러닝 모델의 학습 속도 등에서 큰 성능 하락을 가져온다. 이는 차등 프라이버시가 적용된 머신 러닝 학습 과정은 기존의 머신 러닝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연구 내용

연구에서는 샘플 기반의 경사 하강법에 최적화된 연산기 설계와 더불어, 차등 프라이버시 경사 하강법의 전 과정을 가속시킬 수 있는 AI 반도체 구조를 제안한다. 연구진이 제안하는 AI 반도체 가속기는 연산을 지원하는 부분과 실제 연산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연산을 지원하는 부분으로서는 그림에서 검정색으로 표시된 행렬들을 저장하는 저장공간, 그리고 DRAM과 가속기 간의 데이터 교환을 관장하는 메모리 접근기(DMA unit), 행렬의 연산 방향을 결정하는 방향 배열기(transpose unit)가 있다.

또한 실제 연산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는 샘플 경사 하강법에서 주로 등장하는 비정형 행렬곱을 가속하기 위한 연산기 배열 (GEMM unit), 그리고 연산기 배열의 결과 값들을 후처리 하는 후처리 연산기(post-processing)가 있다.
 


기대 효과

이번에 개발된 AI 반도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적용되어 쓰이고 있는 차등 프라이버시 알고리즘을 가속하는 가속기이다. 가속기는 차등 프라이버시 머신 러닝의 학습 전 과정을 가속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하드웨어의 한계로 더 널리 쓰이지 못했었던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의 대중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의 단점으로 제시되었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은 일반 머신 러닝 학습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 또한 본 가속기로 기존 대비 더 빠른 학습 속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복잡한 차등 프라이버시 알고리즘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가속기는 기존의 일반 머신 러닝 학습 알고리즘 또한 효과적으로 실행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서 굉장히 높은 적용성을 보인다. 이러한 효과와 장점들로 개인정보 보호 머신 러닝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으며, 전체 데이터 센터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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