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EDA 업계, 디지털화와 AI 확대라는 디지털 트윈 요구에 부응해야”
  • 2022-03-22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지멘스 EDA 포럼 2022,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 기조 연설서 밝혀

“EDA업계는 IP에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시스템 확장의 실현을 요구 받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검증 및 시스템 타당성 검증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트윈이 요구되고 있다”

EDA 분야 최대의 기술 컨퍼런스, ‘지멘스 EDA 포럼 2022’에서 조셉 사위키(Joseph Sawicki) 지멘스EDA 수석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EDA 업계의 기회와 당면과제를 소개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22일, 국내 대표적인 연례 EDA 행사인 ‘Siemens EDA Forum 2022’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지멘스 EDA 포럼 2022’은 반도체/전자 설계/검증 엔지니어를 위한 가장 최신의 설계 방법론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EDA 분야 전문 기술 컨퍼런스다. 
 
조셉 사위키(Joseph Sawicki) 지멘스EDA 수석부사장

조셉 사위키(Joseph Sawicki) 지멘스EDA 수석부사장은 ‘반도체 업계, 디지털화로 인해 성장가도(Return to outsize growth for the semiconductor industr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오늘날의 디지털화가 가져온 반도체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모든 역학 관계를 분석하고, 지멘스의 기술 리더십을 발표했다.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EDA 업계는 기술 확장에 계속 집중하면서 새로운 공정 노드와 3D 패키징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또한 설계 확장을 가능케 함으로써 디자이너가 전례 없는 규모와 기능의 새로운 SoC를 자신 있게 보다 단축된 일정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도체-AI 적용 시장(출처 지멘스)

그는 발표를 통해 전자 분야에서 반도체의 매출이 1950년대 중반부터 상당히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새로운 스마트 시스템의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2026년경에는 전자제품의 25%가 반도체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스템 업체가 IC 설계 기업까지 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업체의 반도체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시스템 기업이 파운드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전에는 크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비율이 내 년경에 21.3% 정도로 예상될 만큼 증가(연평균 성장률 27%)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시스템 업체들이 아키텍처에 대한 통제력을 보다 강화하고, 자신들의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스택에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디지털화와 애플리케이션에 AI 적용 확대라는 추세에 맞춰 지멘스 EDA의 주요 공략 분야를 ▲기술 스케일링(technology scaling) ▲설계 스케일링(design scaling) ▲시스템 스케일링(system scaling) 등으로 요약했다. 
 
디지털화 AI 적용 확대 반도체 분야

우선, 기술 스케일링은 디지털화의 구현에 따른 기본적인 이점 중 하나는 무어의 법칙, 즉 스케일링 기술이 계속 가능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일한 비용으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변혁을 실현해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달성할 수 있다.

두 번째 설계 스케일링 관련해서는 기하급수적인 비용 증가 없이 이를 가능케 해줄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스케일링은 엣지 컴퓨팅과 관계된다. 반도체가 생산되기도 전부터 반도체 전반에 걸쳐 인증해야 전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반도체의 파라미터에 부합되고 사용자는 기대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이 EDA 툴 부문에서도 일어날 것이며 이를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유연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 작업에 제약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 EDA 산업의 매출 규모(출처 지멘스)
 
이에 그는 “EDA는 설계 및 제조 테스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칩의 수명 주기 전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며, “현재 지멘스EDA가 하고 있는 일들은 예컨대 ATPG 구조를 디바이스에 탑재해 제조 테스트를 수행하고, 인시스템 테스트를 수행하여 칩이 중요한 안전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신뢰성을 갖는지 확인하는 일에서부터 분석 기능을 칩에 탑재하여 신뢰성, 시간 경과에 따른 노후화와 같은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측정, 인증 및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 침입과 같은 사항을 모니터링하며, 시간 경과에 따른 기능 안전성의 보장 같은 측면을 지원하는 데까지 이른다”고 말했다.

참고로, 전 세계 EDA 산업의 매출 규모는 약 9%의 연평균성장률을 나타냈지만 한국은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의 설계 활동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밝혔다.

한편, 지멘스는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3월31일까지 ‘지멘스 EDA 포럼 2022’를 다시보기(https://www.siemensedaforum.co.kr/index.php)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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