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자동차 업체와 자율주행 배송 위한 첫 협력 맺어
우버이츠(UberEats)의 엄선된 식당에서 밀키트 세트를 배달하는 전기차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모셔널(motional.com)은 내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송을 개시하기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 협력은 업계 최초의 사례로, 모셔널은 자율주행 배송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우버는 자율주행차 공급업체와 처음으로 파트너 협력을 체결했다.
모셔널은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로 차량 내부를 개조해 자율주행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모셔널은 다목적 제품 전략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CEO는 “오늘 모셔널이 자율주행 배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첫 번째 배송 파트너사가 우버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배달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신뢰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기를 원한다. 우버와의 협력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 장기적으로 우버 플랫폼 전반에 모셔널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프라즈 마레디아(Sarfraz Maredia) 우버이츠 부사장 겸 미국 및 캐나다 대표는 “2022년 우버이츠 고객을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모셔널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고객과 가맹 파트너는 편의성, 신뢰성,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자율주행차가 편리하고 경제적인 배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문 배송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모셔널과 우버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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