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미 반도체산업협회(SIA)이 선정하는 2021 로버트 N. 노이스 상(Robert N. Noyce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25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지난해 미국 내 매출 2천억 달러 이상을 올린 기업들의 모임인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연례 만찬에는 인디애나주와 미시간주의 주지사와 20여 명의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200여 명의 업계 임원들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로버트 N. 노이스 상을 수상했다>
SIA 회장 겸 CEO인 존 네퍼(John Neuffer)은 “젠슨 황 CEO는 반도체 업계의 아이콘이다. 1993년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임대 타운하우스에서 엔비디아를 시작한 이래, 오늘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를 일군 업계 최장 경력의 가장 성공적인 CEO 중 한 명이 됐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모든 직원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상은 직원의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노이스 상은 집적 회로 발명가 잭 킬비(Jack Kilby)를 비롯해 반도체 발전에 기여한 기술, 비즈니스 리더에게 수여됐다. 젠슨 황 CEO의 멘토 중 두 명도 노이스 상 수상자이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칩 파운드리인 TSMC의 설립자이자 전 CEO인 모리스 창(Morris Chang)은 2008년에 수상했으며, 알파벳(Alphabet) 회장이자 전 스탠포드(Stanford) 대학 총장인 존 헤네시(John Hennessy)는 2018년에 상을 받았다. 헤네시 회장의 제자인 젠슨 황은 2018년 행사 무대에서 헤네시 회장을 인터뷰한 바 있다.
젠슨 황은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의 전 수석 기술 작가인 존 마크오프(John Markoff)와의 무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기술,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젠슨 황은 고등학교 시절 애플(Apple) II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했던 추억, 첫 직장인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이후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와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과 함께 엔비디아를 시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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