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비랩코리아(B Lab Korea, 이사장 정은성)가 사회적 가치를 입힌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비랩코리아는 5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사회적 가치지향 AI 포굿(AI for Good)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인공지능협회의 김현철 회장, 최건수 부회장, 권영준 사무총장, 김원선 이사와 비랩코리아의 정은성 이사장, 이종현 이사, 정태은 매니저 등이 참여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비랩코리아 관계자들이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한 사회적 가치지향 AI 포굿(AI for Good)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포굿에 대한 △협회의 비콥 인증 교육 및 컨설팅 △비랩코리아의 AI4SDGs·AI4ESG 인증 자문 및 심사 △발굴 및 홍보, 해외 진출 지원 △교육, 세미나, 워크숍, 전시회, 경진대회, 어워드 등의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비랩코리아는 미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혁신운동에 앞장서는 비랩(B Lab)으로부터 2019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공식 승인된 법인이다. 지난해 1월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와 비랩이 공동개발해 론칭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성과관리 플랫폼 ‘SDG 액션 매니저(SDG Action Manager)’는 비랩의 비임팩트평가(B Impact Assessment)와 UNGC의 10대 원칙 및 SDG를 통합한 전문적인 자체 평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벤치마킹 및 개선을 위한 도구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도 SDG에 대한 참여를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과 관리를 하며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비랩코리아에서 부여하는 비콥(B Corp)은 기업 경영 전반을 평가하고 기업의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한 뒤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2007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국내 15곳을 비롯해 현재 전 세계 77개국, 4020개가 넘는 비콥 인증 기업이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경영 문화 확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00여 개 인공지능 기업이 함께하고 있는 선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한국지부와 공동으로 ‘사회적 인공지능 인증제’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SDGs 달성을 지향하는 인공지능 기업을 발굴, 지원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을 동시에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성 이사장은 “비콥은 최근 화두가 되는 ESG(Environment·Socia·Governance)를 기업에 실현해볼 수 있는 지표와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 철학과 윤리가 필요한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인공지능 산업이 이해관계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도록 한국인공지능협회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철 회장은 “ESG 기준 중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선택한 비콥은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고민해야할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경영학적으로 선도하는 무브먼트며, 이 점은 간혹 파괴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게도 훌륭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개념이기도 하다”며 “과거 인공지능이 기술에 대한 논의가 중점이었다면, 상용화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에서는 인공지능이 선하게 활용되기 위한 윤리와 신뢰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지기 시작한 가운데 이론 논점으로 비콥은 이런 인공지능 생태계의 고민을 해결할 자양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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