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1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 다양한 기술과 파트너십 및 고객 사례를 선보이며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인텔 프로세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의 컴퓨팅 아키텍처로, 세계적인 의료 지식 발전과 과학적 혁신을 달성했다. 인텔은 HPC 및 인공지능을 위한 제온 프로세서와 메모리, 소프트웨어, 엑사스케일급 스토리지 및 다양한 HPC 사용 사례를 공개했다.



트리시 댐크로거(Trish Damkroger) 인텔 고성능 컴퓨팅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은 “HPC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사용 가능한 모든 컴퓨터 리소스와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인텔은 CPU, XPU, 원API(oneAPI) 툴킷, 엑사스케일급 DAOS 스토리지 및 고속 네트워킹을 통해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향한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8380 프로세서는 주요 인공지능 워크로드에서 AMD EPYC 7763 프로세서를 능가하며, 20개의 벤치마크에서 50% 향상된 성능을 기록했다. HPC 랩, 슈퍼컴퓨팅 센터는 물론 한국 기상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E, 레노버(Lenovo), 막스 플랑크 컴퓨팅 및 데이터 시설(Max Plank Computing and Data Facility), 오라클(Oracle), 오사카대학교, 동경대학교 등이 인텔 최신 컴퓨팅 플랫폼을 채택했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통합된 고대역 메모리

계산 유체 역학, 기후 및 날씨 예측, 양자 색역학과 같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은 물론, 딥러닝 교육 및 추론과 같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의 워크로드는 인류의 과학적 혁신을 뒷받침한다.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는 고대역 메모리(HBM)를 내장해 메모리 대역폭을 대폭 향상하고,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HPC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고대역 메모리만 사용하거나 DDR5와 함께 사용해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오로라(Aurora) 슈퍼컴퓨터는 물론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크로스로드(Crossroads) 슈퍼컴퓨터 등 HBM 통합형 사파이어 래피즈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파이어 래피즈 기반 플랫폼은 기존 PCIe 4.0 대비 향상된 입출력(I/O)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5.0와  컴퓨팅 익스프레스 링크(CXL) 1.1 등 고성능 컴퓨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특수한 기능을 지원해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전반에 걸쳐 더 발전한 사용 사례를 구현할수 있게 됐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메모리 및 I/O 향상 외에도 HPC 및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Intel® Advanced Matrix Extensions(AMX))이라는 새로운 내장 AI 가속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인텔 AMX는 딥러닝 추론 및 트레이닝을 위한 뛰어난 성능 향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미 사파이어 래피즈를 사용하기로 한 고객으로는 시네카(CINECA), 라이프니츠 슈퍼컴퓨팅 센터(LRZ, Leibniz Super Computing Centre) 및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을 비롯하여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 및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의 크로스 로드(Crossroads) 시스템 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