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스템반도체 R&D에 2,400억 원 투입하기로차량
올해 시스템반도체 유망 분야 집중육성을 위해 총 2,400억 원 규모의 R&D가 지원된다.
정부는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전력 반도체, 차세대 센서, 인공지능 반도체 등 시스템 반도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업부가 1,100억 원, 과기정통부가 1,150억 원, 중기부가 150억 원(잠정)을 책정하였다. 2021년 R&D 방향은 ▲팹리스 성장 지원, ▲유망시장 선점, ▲신시장 도전 등으로 정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팹리스 성장 지원을 위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한 챌린지형 R&D를 신설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챌린지형 R&D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팹리스를 대상으로 자유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략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4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기업과 팹리스가 연계한 공동 R&D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국내 중소 팹리스의 창업 및 성장을 위해 다양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전력반도체와 센서에 집중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데이터 경제의 첫 관문인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 차세대 센서 R&D를 강화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반도체는 기존의 실리콘(Si) 대비 높은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R&D를 지속한다.
이를 위해 가칭, 신소재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R&D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센서도 마찬가지다. 주력산업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래선도형 차세대 센서 R&D 지원, 센서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설립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예타 사업(K-Sensor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것에도 방점을 두었다.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 인공지능 반도체 R&D의 핵심사업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본격적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1,223억 원(117개 과제)으로 확대하였다. 지난해 831억 원에서 크게 늘어난 지원액이다.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PIM(메모리+프로세서 통합) 기술선점을 위한 선도사업과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예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이 취약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등 맞춤형 기술 지원과 연구 성과물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핵심인력 양성
이에 앞서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양성방안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발표 이후,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정부는 매년 1,500명씩 부족한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22년까지 총 3,638명의 다양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한다. 설계전공 트랙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 취업 시 추가교육 없이 실무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팹리스 채용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 채용연계 계약학과가 신입생을 선발하여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민관이 1:1 공동투자를 통해 ①핵심기술 R&D, ②고급인력 양성, ③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1석3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신설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으로 주목받는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며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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