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로봇, 인간-로봇 협업 활용이 늘어난다
  • 2021-02-0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산업용 로봇 가운데 성장세 두드러져, 2019년 1만 8000대 판매

최근 인간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산업 분야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어 기존 제조용 로봇 시장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로봇 밀도가 높은 국가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2020.09)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해 310억 달러(약27조 원)에서 오는 2024년 1220억 달러(약145조 원)로 크게 확대되어 연평균 29%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의 2020년 세계로봇-제조업용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현장에서 가동 중인 로봇 대수는 12% 증가한 2,700만대이며 로봇 신규 판매대수는 37만 3000대나 된다. 국제로봇연맹 밀턴 게리(Milton Guerry) 회장은 “이는 스마트 제조와 자동화 성공사례에 힘입어 5년(2014-2019) 사이 85%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판매량이 12% 감소한 것은 로봇의 주요 고객 산업인 자동차와 전기/전자산업의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제조현장 로봇, 12% 증가해

국제로봇연맹의 상위 15개국 제조업용 로봇 연간 판매대수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에 신규 판매된 로봇 비중은 세계 전체 공급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중국의 신규 판매 대수는 약 14만500대로 2018년과 2017년 수준을 밑돌지만, 5년 전인 2014년도의 5만 7000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하지만, 보고서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인간-로봇 협업 활용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용 로봇이 지난해 판매대수가 줄어든 데 반해 협동 로봇은 2018년 1만 6000대에서 2019년 1만 8000대로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외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협동로봇이 출시되고 있다.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협동 로봇이 대표적이다. 폭스바겐은 경량 협동로봇이 매일 370여 종 이상 엔진을 7000개씩 찍어내는 세계 최대 엔진 공장인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 ‘UR5’를 투입했다. 로봇이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는 동안, 작업자는 신체에 무리가 없는 자세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유니버설 로봇 측은 “우리의 경쟁력은 안전과 협업 능력,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에 비해 작고 가벼워 안전 펜스 없이도 작업자 라인에 투입할 수 있다”며, “ 50여개 국가에 공급된 UR 로봇 80%가 안전펜스 없이 운영된다. 또한 기존 산업용 로봇에 비해 저렴하여, 자본금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제조업 현장은 대형 산업용 로봇 대신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도입하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형태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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