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기반 슈퍼컴퓨터, TOP500 경연대회에서 1위 수상해
  • 2020-06-23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 공동 개발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및 IoT 서비스 기업 Arm이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후가쿠(Fugaku) 슈퍼컴퓨터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이하 ISC)’의 TOP500 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후가쿠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와 후지쯔 리미티드(Fujitsu Limited)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그린500(Green500) 리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올해 6월 기준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ISC에서는 실제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벤치마크를 평가하는 HPCG(High-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와 AI 애플리케이션의 작업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AI(High-Performance Linpack-Artificial Intelligence)의 두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rm의 IP 그룹 대표인 르네 하스(Rene Haas)는 "이렇게 큰 규모의 Arm 기반 슈퍼컴퓨터가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특히, 리켄과 후지쯔의 헌신과 협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구동하는데 성공한 것은 Arm 에코시스템 전체가 축하해야 할 성과”라며, “이는 Arm 플랫폼 이면의 혁신과 모멘텀이 인프라 전반과 고성능 컴퓨터(HPC)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최신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에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컴퓨팅 효율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개발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고, 클라우드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Arm은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Neoverse™ 로드맵과 포트폴리오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더 나아가, Arm은 고성능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크게 투자하여, 명령어 세트, 교차 플랫폼 개발(cross-platform development), 프로파일링, 디버깅 등에 대한 원활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최근에는 Arm Compiler for Linux와 Arm Allinea Studio에 포팅 기능을 추가하여 기존 및 향후 출시될 Arm CPU에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앞으로도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우수한 개방성, 효율성, 소프트웨어 생태계 성숙도를 자랑하는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번 성과는 업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널리 알렸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인프라 시장의 다양한 부분에서 더 넓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가능케 하려는 공동의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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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IoT   #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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