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 차 조립하는 로봇과 국수 말아주는 로봇
  • 2019-12-0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로봇 + 팔


차 조립하는 로봇과 국수 말아주는 로봇...


서울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국수를 말아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빕스’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LG CLOi Chefbot)’을 선보였다.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셰프봇에 적용했다.

보통 로봇팔은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등 자동화 공정에서 많이 쓰였지만 이제는 일상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다. 커피를 타 주는 로봇팔이 등장하는가 하면 심지어 머리를 감겨주는 아이디어 로봇 팔도 있었다. 지금은 로봇 팔 뿐이지만, 나중에 하나의 로봇이 인간처럼 사람의 시중을 든다면...상상이 현실이 되길 원하지만 사람이 만들어주는 국수가 왠지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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