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2017 산업 플랫폼 컨퍼런스’를 개최해 진행했다. 우버, 보쉬, 바이두와 같은 성공한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직접 발표를 했고, 많은 참관객이 컨퍼런스 공간을 찾았다.
컨퍼런스는 크게 플랫폼별로 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제조혁신까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세션별로 2~3개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 관계자나 발표한 후 Q&A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헬스케어 플랫폼은 머크 USA, 메디데이타, 코아제타가 발표를 진행했는데, 모두 빅데이터와 만난 의료 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머크 USA는 질병 취약계층 사전선별, 임상효과 개선과 안정적 제약 공급망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애낼리틱스 사례를 소개했고, 메디데이터는 임상연구 기반 플랫폼을 통해 환자모집, 임상시험 계획수립, 결과 분석에 빅데이터 분석기법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코아제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처방과 투약분석 결과를 제약사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세션에서는 우선 우버가 자사의 스마트폰 기반 차량공유서비스와 한국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소개했고, 시범운행 중인 전기차 파일럿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 확대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보쉬는 미래 모빌리티의 세 방향인 전기화, 자율주행, 커넥티드에 역량을 집중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와 지난 성과를 소개했다.
에너지 플랫폼 세션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에너지,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석을 결합한 에코스트럭처(Ecostructure)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빌딩, 데이터 센터, 산업, 인프라 시장과 건물, 전력, IT, 장비, 플랜트, 그리드까지 4개 시장, 6개 도메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에너톡이란 플랫폼을 바탕으로 삶의 질 저하 없는 에너지 절감과 오픈 API, 오픈 소스 공개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조혁신 플랫폼 세션에서 발표한 바이두는 금융서비스, 자율주행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소개하고 중국제조 2025 실행기업으로서 구축한 산업 및 제조용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 현황을 소개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은 다양한 혁신 기술의 융합에서 나온다면서 중국제조 2025 정책 소개와 함께 민관학 협동으로 만든 새로운 형태의 혁신 플랫폼 ‘제조업 혁신 센터’, ‘국가 동력 배터리 혁신 센터’를 소개했다. 포스코도 발표를 통해 철강 제조공정 중 설비/조업/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율 제로, 선제적 품질관리, 실시간 안전관리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플랫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