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는 GCL 테크놀로지스(GCL Technologies)와 함께, 업계 최초로 NFC를 완벽하게 통합한 조작 방지 마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GCL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마개 분야의 세계 선도업체인 구알라 클로저스 그룹(Guala Closures Group)의 기술 연구 센터로, NXP와 1년 간에 걸친 집중적인 연구 개발 노력 끝에 개발됐다.
이번 솔루션은 와인 및 주류 업계에 특화되어 있는 것으로, 향후 구알라의 IoC(Internet of Closures, IoT 마개) 스마트 제품군을 구성하게 될 예정이다. 구알라의 스마트 제품군은 NFC 조작 방지 기능을 갖춘 마개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위조를 방지하며, 조작이 불가능하다. 추가적으로, 기업들의 경우 소비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다. NFC를 한 번 탭함으로써 소비자들은 해당 주류 제품의 원산지, 칵테일 레시피, 후기 등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개봉한 후에는 대화의 내용을 확장해 독점적인 VIP 제품 제안이나 로열티 보상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
구알라 혁신 기술 담당 이사인 피에로 카비글리아쏘(Piero Cavigliasso)는 “NXP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 성과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리의 IoC 플랫폼은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전용 플랫폼으로, 주류 및 와인 브랜드가 제품의 생애 과정을 제어하고, 소비자들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위조 방지 기술은 구알라의 창립 초기 이래의 중점 분야로서, 사물인터넷과 NFC를 통해 새롭게 얻은 기회를 활용하여 회사가 새로운 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다그라프 인터내셔널(Vandagraf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오는 2026년도까지, 최소 55억 개의 와인 및 주류 마개 제품이 인터넷을 통해 자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NXP의 스마트 제품 비즈니스 부문 관리자인 알렉산더 렌싱크(Alexander Rensink)는 “스마트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매우 활발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NXP와 구알라 클로저스 간의 협력은 이제 다음 단계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보안 기능과 보안 인증 및 순정품 검증 등 사용 수요가 존재하는 용도에 맞는 태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NFC 마개는 NTAG 213 태그 템퍼(Tag Tamper) 기술에 기반한다. NTAG 213 태그 템퍼는 ECC 기반 정품 인증 서명(브랜드 고유 서명 옵션 포함), 개봉 여부 확인 기능을 포함한 조작 방지 기능, 현재 상태에 기반한 이중 상태 애플리케이션, 칩 상의 고유 URL 생성 기능을 지니고 있다. 어떤 NFC 장치이던, 간단히 태그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제품을 이전에 무단으로 개봉한 사실이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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