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인텔리전스 데이터, 남미 4G 커넥션 1년만에 두 배 이상 성장
5G는 2020년에 출시 시작
  • 2017-03-03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최근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남미의 4G 커넥션이 작년의 두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성장률은 글로벌 평균의 거의 두 배이며 남미의 모바일 사업자가 4G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이다. 

남미의 4G 커넥션 수는 2016년 말에 1억 1,300만 명(총 커넥션의 17%)으로 작년에 비해 5100만 명이 증가해 121%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말까지는 3억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남미의 총 커넥션의 거의 40%에 해당한다.

총 97개 모바일 사업자가 2016년 12월 말까지 남미의 39개 국가에서 4G 네트워크를 상업적으로 출시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4G 출시가 예상된다. GSMA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4G 네트워크는 이미 남미 인구의 68%에 해당하며 2020년까지 남미 인구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의 4G 네트워크는 또한 스마트폰 채택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스마트폰은 2016년 말 남미의 총 모바일 커넥션의 55%에 해당한다.

디지털 생태계의 규제 현대화 

GSMA의 세바스찬 카벨로(Sebastian Cabello) 남미 지부장은 “모바일 사업자의 강력한 투자가 남미의 고속 네트워크로의 이주를 촉진하고 있지만 디지털 생태계의 발전을 함양하고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규제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가의 텔레콤 규제 프리임워크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미래는 규제에 대해 더욱 유연하며 기술 중립적(technology-agnostic) 접근법을 요구하며 더 이상 산업의 역동성을 반영하지 않은 법령은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GSMA는 정부가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과 의무에 목 메기보다는 경쟁을 통한 혁신과 더 높은 서비스 품질을 촉진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5G로 가는 길

5G 네트워크는 2020년부터 남미에서 출시되기 시작한다. 5G는 4G의 성공에 힘 입어 사회의 지속적인 디지털 변환을 촉진하게 될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에 연결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대규모 사물인터넷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같은 새로운 사용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남미에서 M2M 커넥션은 2016년 말에 2500만 명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53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5G는 또한 사업자, 인터넷 플레이어, 더 넓은 생태계 간의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다. 5G는 시의 적절하게 네트워크를 출시하기 위해 네트워크 투자를 최대화하기 위해 그럼으로써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새롭고 조화로운 모바일 대역(저주파와 고주파 대역 모두)이 필요하다.

카벨로 지부장은 “대역 할당의 명확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기존의 규제를 현대화하는 방법을 정의할 때 이 새로운 기술의 채택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머니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모바일 머니 산업은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2011년 이래 빠른 성장을 보였다. 현재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은 2300만 계정을 지닌 17개 시장에 32개 라이브 서비스가 실행 중이며 등록 계정 수가 지난해에 약 35%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모든 등록 계정의 47%가 90일 단위로 활동 중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바일 머니 활동률이다.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모바일 머니 산업은 증가하는 성숙도와 미래 성장의 신호를 보인다.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모바일 머니 서비스의 75%가 이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 패턴은 모바일 머니가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보다 더욱 결제 인프라와 통합될 것을 제안한다. 가맹점 결제가 거래의 57%를 차지하며(글로벌 평균은 5%) 통합 결제(bulk payments)가 거래의 거의 7%를 차지한다(글로벌 평균은 2%).

카벨로 지부장은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는 아직 손 타지 않은 대규모의 모바일 머니 시장이 있으며 모바일 머니는 대부분 시장에서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다”며 “규제, 뱅킹 인프라 접속, 민관 협력이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채택하도록 돕는 미래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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