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전력 소모와 성능 면에서 앞선 마이크로컨트롤러 신제품을 출시했다. 설계 간소화와 유연성 향상을 돕는 주변 장치와 패키지 구성도 제공한다.
STM32L4 시리즈에 포함된 이번 신제품은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 테스트 EEMBC ULPBench에서 코일이나 캐퍼시터와 같은 외부 부품이 필요한 벅 컨버터 없이도 176.70 ULPMark-CP를 달성한다. ST 측은 80 MHz에서 EEMBC 코어마크(CoreMark)를 273.55점 달성해 최고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겸비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품에 더해진 것은 똑똑한 아키텍처 기능이다. 독립적으로 지정이 가능한 공급 전압과 프로그래머블 멀티-스피드 내부 클럭, BAM(Batch Acquisition Mode) 및 ST의 ART Accelerator(Adaptive Real-Time Accelerator)가 제품 기능 향상에 이바지했다. 초저전력 8 nA 셧다운을 비롯한 다중 전력 관리 모드는 전력 절감 극대화를 돕는다.
6개의 새로운 STM32L4 라인으로 설계 시 이런 이점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별 기능과 경제성에 더해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도 많아졌다.
ST 관계자는 “STM32L471은 LCD 컨트롤러나 USB 연결이 불필요한 프로젝트용으로 1 MB 플래시와 풍부한 아날로그 및 오디오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며 “STM32L475는 풀 스피드의 USB OTG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타이머와 클럭 소스, 통신 인터페이스를 다수 갖추고 있다. 통신 인터페이스에는 CAN, SDMMC, USART, SPI, I2C가 포함된다. 아날로그 주변장치에는 5MSPS 성능 및 전력 절감 모드를 갖춘 12비트 ADC를 비롯해 12비트 DAC 2개, PGA(Programmable-Gain Amplifier)를 내장한 op앰프 2개, 초저전력 비교기 2개를 갖추고 있다.
STM32L432 및 STM32L433은 최대 256 KB 플래시가 필요한 경량 애플리케이션에서 ARM Cortex-M4 코어 성능을 100 DMIPS까지 제공한다. STM32L432는 아날로그 및 오디오 기능과 더불어 크리스탈리스(Crystal-Less) USB 컨트롤러를 겸비하고 있으며, STM32L433은 이에 더해 LCD 컨트롤러도 갖췄다.
두 제품 라인 모두 7 mm × 7 mm UFBGA100, 3.14 mm × 3.13 mm WLCSP49의 패키지 옵션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WLCSP-어셈블리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소형 풋프린트의 UFQPN32도 제공한다.
ST 관계자는 “새롭게 추가된 STM32L4 시리즈는 웨어러블이나 홈오토메이션 컨트롤러와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IoT 제품이 필요하거나 산업용 및 의료기기용 다기능 주변장치 및 커넥티비티가 필요할 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10년 이상의 제품 가용성이 보장되는 점과 더불어 폭넓은 온도 범위와 높은 온칩 메모리 용량은 견고한 단일 칩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 미터기에 더욱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QFN-32 패키지로 256 KB 플래시와 64 KB SRAM을 갖춘 STM 32L432KBU6의 가격은 10,000개 주문 시 2.13달러로 책정됐다. 새로운 제품 라인은 올 1분기 및 2분기 중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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