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4 주소 고갈에 대비해 IPv6 도입 시급
아카마이, 2013년 4분기 인터넷 현황보고서 발표
  • 2014-06-16
  • 편집부



전체 웹 이용자가 10억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인 사용자가 여러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최근 추세로 봤을 때 가까운 미래에 IPv4 주소의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아카마이는 2013년 4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IPv6 트래픽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현재 IPv6의 도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이 유럽 국가이며 아태지역에선 일본만이 유일하게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1위는 9.3%의 IPv6 트래픽 비율로 스위스, 그리고 루마니아와 룩셈부르크가 7.9%와 6.7%로 그 뒤를 이었다.

초고속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10 Mbps 이상 달성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지난해보다 5.5%,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8 Mbps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분기 최초로 상위 10개국 전체의 평균 접속 속도가 초고속 인터넷의 기준 속도인 10 Mbps 이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57%로 큰 폭으로 상승해 21.9 Mbps를 기록, 지난 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 Mbps 이상의 속도)과 브로드밴드 도입률(4 Mbps 이상의 속도)에서도 각각 지난해보다 83%, 17% 성장하며 1위를 점유했다.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19%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브로드밴드 도입률은 27% 상승, 55%를 기록했다. 보고서를 보면 이번 분기 공격 트래픽은 총 188개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중 중국이 43%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미국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캐나다로 약 25배 가까이 증가하며 10%를 기록, 상위 10개국에 처음 포함됐다. 반면 지난 2분기 최대 공격 트래픽 근원지에 이어 3분기 2위를 기록했던 인도네시아는 지난 분기 대비 약 75% 하락한 5.7%의 트래픽을 유발해 4위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대상 공격이 가장 많아

아카마이 고객들은 2013년 한 해 동안 총 1,153건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2012년 768건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3년 4분기는 지난 분기 대비 23% 증가한 총 346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엔터프라이즈와 커머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각각 159건과 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45건, 공공 분야는 37건, 하이테크에서는 23건이 발생했다. 에릭슨(Ericsson)의 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트래픽 양은 지난 분기 대비 15%,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 세계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Akamai Intelligent Platform™)으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네트워크 연결성 및 접속 속도, 공격 트래픽, 인터넷 트렌드 및 도입 및 IPv6 도입 등 전 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아카마이가 최근 디도스(DDoS) 보호 서비스 업체인 프로렉식을 인수 완료함에 따라 향후 보고서에는 프로렉식 분기 디도스 공격 리포트(Prolexic’s Quarterly DDoS Attack Report)의 디도스 공격에 관한 전문적인 통찰력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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