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렉 쿠틸로브스키 CEO, “한국 기업이 세계와 협업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 미션”
딥엘(DeepL)이 12월 2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기술 업데이트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가 2024년 11월 이후 1년 만에 방한해 ‘딥엘 에이전트’와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 등 자사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 내 전략적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라이브 시연과 함께 에이전트형 AI 솔루션 DeepL Agent, 기업 맞춤형 언어 관리 플랫폼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딥엘 보이스의 음성 간 통역 기능 업데이트가 예고되기도 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올 한 해 딥엘은 언어를 넘어 업무 방식 전체를 혁신하는 AI 기술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라며, “특히 딥엘 보이스와 DeepL Agent는 단순히 번역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그리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도입 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언어 AI를 도입해 전 세계와 더욱 깊이 있게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딥엘의 핵심 미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딥엘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 파트너십, 고객 지원 전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기업과 지식 근로자가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의 협업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딥엘은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재 솔트룩스 이노베이션과는 다국어 번역 AI 생태계를 구축, 에티버스(ETEVERS)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KT는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에 딥엘의 솔루션을 번들링 형태로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
딥엘은 국내 기업과 사용자가 고도화된 AI 도구를 실제 업무 환경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검증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시장 내 신뢰받는 AI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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