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식음료 공장 AI 전환 돕는 차세대 자동화·디지털 플랫폼 발표
  • 2025-11-0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테트라팩 팩토리OS™’ 공개, 데이터 통합 관리와 맥락 기반의 인사이트로 식음료 공장 자동화 및 디지털화에 기여

테트라팩이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식음료 가공 박람회 ‘2025 걸푸드 제조 전시회(Gulfood Manufacturing)’에서 차세대 자동화 및 디지털(A&D) 플랫폼 ‘테트라팩 팩토리OS™ (Tetra Pak® Factory OS™)’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테트라팩 팩토리OS™는 식음료 제조 공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개방형·확장형 모듈식 구조로 설계된 플랫폼으로 공장 전반의 설비와 시스템을 연결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제조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및 수자원 사용량은 줄일 수 있어 전체 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테트라팩이 최근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자동화 수준이 높은 음료 공장은 일반 공장 대비 평균 설비 종합효율이 20% 높으면서도, 제품 폐기율은 45% 낮고, 포장 라인 정지 횟수도 2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제조사는 디지털 전문 인력 부족과 산업 전문성을 가진 통합형 솔루션 제공업체를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자동화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라팩 팩토리OS™는 이러한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연동해 공장의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분석하고, 데이터의 맥락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식음료 제조업체들이 소규모로 시작해 성장 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별 요구에 따라 맞춤 적용이 가능해 유연한 운영을 돕는다.

기존 시스템 및 타사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장비의 연식이나 제품 공급사와 관계없이 연결할 수 있어 기업들은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인, 장비, 제어실 간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과 원자재, 품질, 생산 관련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앱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플랫폼은 액센츄어(Accenture)와 협업 하에 개발됐으며,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인덕티브 오토메이션(Inductive Automation) 등 주요 기술 파트너가 참여해 테트라팩의 식음료 산업 전문성과 각 기술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했다.

션 심즈(Sean Sims) 테트라팩 자동화 및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식음료 산업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테트라팩 팩토리OS™는 복잡함을 명료함으로 바꾸는 솔루션으로, AI 도입의 기반이 되는 맥락적 데이터와 고성능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업체들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과감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찰스 브랜드(Charles Brand) 테트라팩 전처리 사업부 부회장은 “테트라팩 팩토리OS™는 식음료 제조업의 미래를 향한 당사의 비전을 담은 결과물로 우수한 회복탄력성·효율성과 더불어 지속가능성까지 동시에 갖추는 미래형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테트라팩은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을 통해 식음료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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