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 시높시스와 함께 가상ECU 기반 SDV 개발 지원하기로
  • 2025-10-1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벡터 ECU 개발 솔루션과 Synopsys Silver 통합 제공...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검증을 병행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는 ECU(전자제어장치) 개발 검증 시뮬레이션을 초기단계부터 확장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벡터 ‘MICROSAR Classic(AUTOSAR Classic 표준을 준수하는 ECU 개발 솔루션)’과 ‘Synopsys Silver(실제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가상 환경에서 전자 제어 장치(vECU)를 생성하고 테스트하는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iL) 솔루션)’를 통합했다.

MICROSAR Classic과 Synopsys Silver 기반 Level 3 가상화.


벡터와 시높시스(Synopsys)는 지난 3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개발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맺은바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벡터의 소프트웨어 팩토리 전문성과 시높시스의 전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전 통합(pre-integrated)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솔루션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검증 과정을 앞당겨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고, 차량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의 소프트웨어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ECU, ZCU(존 컨트롤 유닛, Zonal Control Unit), CCU(중앙 컴퓨트 유닛, Central Compute Unit) 개발 주기가 길어지고 임베디드 디바이스 배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사가 ECU, ZCU, CCU를 개별적으로 그리고 상호 연동된 상태에서 가능한 한 이른 단계부터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조기 검증을 위해, 가상 프로토타이핑(Virtual Prototyping) 기반 시뮬레이션 도구는 가상 환경에서의 통합 및 테스트를 가능하게 하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물리적 프로토타입 필요성을 줄여준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품질이 향상되고 초기 피드백 확보가 가능해진다.

시높시스 실버(Synopsys Silver™)는 가상 프로토타이핑 환경(Virtual Prototyping Environment)에서 ECU, ZCU, CCU 등 다양한 ECU 유형을 가상 ECU(vECU)로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공급사와 제조사가 하드웨어 디바이스나 프로토타입에 의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통합·테스트·디버깅할 수 있다.

Silver는 임베디드 스택(Embedded Stack)을 가상 하드웨어 위에 배치하여 애플리케이션 통합, 미들웨어 통합, 운영체제 통합(Level 1~Level 3 vECU)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ECU 소프트웨어의 모듈·레이어·조합을 격리해 수직적·수평적 통합은 물론, 개발 초기 단계에서 ECU 복합 검증(Compound Validation)이 가능하다.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는 Silver 시뮬레이션 모듈로 대체

이번에 벡터의 MICROSAR Classic은 Synopsys Silver와 통합되면서 vECU(virtual ECU) 단위의 시스템 수준 통합 및 검증이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는 Silver 시뮬레이션 모듈로 대체되며, 임베디드 스택은 가상 하드웨어 환경에서 실행된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OEM이 개발하고, BSW(Basic Software)와 RTE(Runtime Environment)는 MICROSAR Classic이 제공한다.

이를 위한 워크플로우는 DaVinci Configurator Classic을 통해 진행된다. DaVinci Configurator Classic은 AUTOSAR 기반 ECU 개발 도구로, BSW와 RTE를 설정하고 코드를 생성한다. 가상 통합 단계에서는 Silver 시뮬레이션 모듈이 실제 드라이버를 대체하며, 외부 코드 생성기를 통해 시뮬레이션용 소스 코드가 생성된다. 이후 vECU는 SIL(Software-in-the-Loop) 테스트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필요 시 벡터의CANoe에 SIL Kit을 통해 연결할 수도 있다.

한편, MICROSAR Classic은 완전하고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임베디드 기본 소프트웨어 스택(Embedded Base Software Stack)으로, 모든 하드웨어 및 주변장치 드라이버를 포함한 모듈형 구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런타임 환경(RTE)을 직접 정의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위나 Vector OS 및 타 OS 환경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이는 고성능 멀티코어 시스템뿐 아니라 리소스가 제한된 단일 코어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소프트웨어   #자동차   #자율주행  
  •  홈페이지 보기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