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엔벡스 2025,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할 녹색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 2025-06-1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6월 11일~13일 코엑스서 열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등 최신 녹색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전시회인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25)’를 열었다.
 
엔벡스(ENVEX) 2025
 

엔벡스(ENVEX)는 ‘ENVironmental EXhibition’의 약자로, 1979년에 시작해 올해로 46회를 맞이하여 국내 환경산업 관련 기술전시회 중 가장 역사가 긴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엔벡스 2025’는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여해 총 626개 전시관(부스) 규모로 열리며, 약 4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기기,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망 녹색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25’가 동시에 개최되어,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올해는 기술·수출·투자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기관을 비롯해 수도권(서울 경기) 지자체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중소 녹색기업(70개사) 간 현장 상담이 이뤄진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간 사업(B2G)’ 상담, △특허청의 중소 환경기업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상담, △환경산업 및 탄소중립 기술보유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자 간 기술 및 비지니스 교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초청 투자상담회 등 다채롭고 실효성 있는 부대행사가 전시회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녹색인증기업, 환경신기술 인증기업, 새싹(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소개영상 제작 등 홍보 지원을 강화하고, 전시회 이후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참가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알린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로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실제 수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녹색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업 중심의 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어떤 기업, 어떤 기술 나왔나

주요 전시 기술 및 제품은 ▲물관리/대기관리 기술 ▲탄소중립/자원순환 기술 ▲K-water 공동기술개발 제품 ▲환경기술개발사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중소환경기업-공공기관 상생협력 기술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 기술 등이다.

코리아엔텍㈜ 저탄소형 다기능 수질정화장치

물관리, 대기관리 기술 관련해서는 코리아엔텍㈜이 부력과 수차를 이용해 외부 에너지 없이 수질 정화, 수중 산소 공급을 동시에 수행하는 저탄소형 다기능 수질정화장치을 선보이고 ㈜이피아이티는 기존 라운드백 대비 여과 면적 2~3배 확장하여 여과 속도 및 필터 부하를 감소시키고, 펄싱 시 필터의 팽창력에 의하여 분진 탈리 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을 소개한다. 

탄소중립, 자원순환 기술 부문에서는 아스페㈜ ㈜빅텍스가 각각, 석유·화학 공정에서 폐가스(CH4, CO2, COH2 등)로부터 수소만을 분리 및 정제하는 수소 PSA(Pressure Swing Absorption)와 이산화탄소(CO2)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액화 형태로 처리·저장 또는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체형 탄소포집 및 액화설비 등을 소개한다.
 
㈜빅텍스


K-water 공동기술개발 제품 부문에서는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수질 유해 중금속 흡착 및 인체 유용 미네랄 공급기능 소재 ‘oysterpuri (㈜블루랩스), △상수도관 누수 감지 시 데이터를 IoT망으로 전송하여 누수 지점 및 정보를 파악하는 원격 누수감시 시스템(㈜유솔), △데이터 수집 및 수질 상태를 분석·관리하는 IoT 기반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워터스캐너’(㈜파이퀀트) 등이 선보인다. 
 
㈜블루랩스

환경기술개발사업 부문에서는 △AR6 기반 지자체 단위의 통합시나리오 및 SDGs평가를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 및 사회경제기후정책 통합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터 및 평가 기술 개발 (유한회사 나노웨더), △수량, 수질 계측 센서를 탑재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및 무인이동체 탑재가능한 원격제어 소형 수심별 수질 모니터링 기술 개발(㈜지오시스템리서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고농도·고부하 N2O 및 공정가스 저감용 POU 스크러버 기술 개발(엠에이티플러스㈜) 등이 소개된다. 

 
 ㈜디엑스지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 기술에서는 ㈜디엑스지가 내부에 광학경로 제어기 및 표준가스 주입을 통하여 상태점검을 하고 자가교정을 하며, UV 광원을 이용하여 NOx, SO2, NH3를 In-situ 방식으로 동시에 측정 가능한 기술(환경신기술인증서 제588호)을 소개한다. 

동양수기산업주식회사는 손실수두제어 유량분배형 상향류 경사판 침전장치 및 하이브리드형 흡입식 슬러지수집장치를 활용한 2단 침지식 막여과 정수처리시스템(환경신기술인증서 제538호)을 선보인다.
 
삼우티시에스

삼우티시에스는 반경 5km의 광범위한 영역을 30m 공간분해능으로 미세먼지 질량농도(PM10, PM2.5)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공간 분포를 분석하는 기술(신기술인증 NET-1562)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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