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융합 혁신으로 서울 디지털물류 생태계 확대 기대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공간 ‘서울핀테크랩’이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으로 AI 기반 B2B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곳간로지스’를 선정하였다.
이번 선정을 통해 물류와 금융이 융합된 신산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핀테크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곳간로지스는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T)을 선도하며, 자체 플랫폼 ‘프리모(Primo)’를 통해 AI 기반 자동 배차, 운송료 자동 정산, 전자인수증 등 첨단 물류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수작업, 전화 기반, 종이 문서 중심이던 화물운송 중개 시장을 혁신하여, 운송업계의 비효율을 줄이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약 500여 개 화주사와 7,800여 명의 차주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Yamaha Motors, 아성다이소, 동서식품 등 주요 기업들이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곳간로지스는 물류 분야의 전통적인 문제를 핀테크 기술로 해결하며, 실제 산업에 깊이 뿌리내린 혁신 사례”라며, “서울시 핀테크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곳간로지스는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삼성카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DB손해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화주 대상 법인카드 서비스, 운송료 선정산, 차주 대상 보험 상품 연계 등 실질적 핀테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문제점이던 전화 기반 배차, 흑자금 거래, 과도한 중개수수료, 지연된 운송료 지급, 종이 문서 중심의 증빙 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실시간 거래 추적, 카드 기반 결제, 5일 이내 운송료 정산, 전자세금계산서 자동 발행 등으로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단지 기술적 개선을 넘어서, 서울시가 지향하는 ESG 실현, 투명경제 기반 강화, 빅데이터 기반 표준화된 산업구조 정립이라는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곳간로지스의 대표 김자영 대표는 일본 소프트뱅크 개발팀, 국내외 핀테크 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물류와 금융 융합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김 대표는 “대기업과의 SI 협력, 실물 운송 서비스 공급 확대를 통해 향후 전략적 M&A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술 기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전문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창업 초기기업부터 스케일업을 준비하는 성장기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에게는 입주 공간 뿐 아니라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기술 고도화, 금융사 및 빅테크 협력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상반기 선발을 통해 서울핀테크랩은 물류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곳간로지스’를 유치하며 핀테크 산업의 외연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이처럼 실질적인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하여, 서울이 세계적인 핀테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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